프랑스 이야기 2 요즘 안토니 거리에 나가면 이런 사진이 걸린 광고보드를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개 세 마리가 목에 똥덩어리 숫자를 달고 슬프게, 또는 황망스럽게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630 똥덩어리. 560 똥덩어리, 600 똥덩어리~~ 얼마나 재미있는지...하하하 이것이 무엇에 쓰는 사진인고? 갈겨놓은 똥: 얘.. 파리에서 2010.05.05
Parc de Sceaux의 벚꽃 프랑스는 꽃의 나라같아요. 여기를 가도 저기를 봐도 온통 꽃천지예요. 들판에도 거리에도 길가에도 철길옆에도 집집마다에도.. 큰꽃 작은꽃 강한빛깔의 색,, 엷은색... 내 고향 국민학교의 넓고넓은 운동장보다 더 넓은 벚꽃나무숲 공간만 있으면 꽃나무를 심어두었고 나무를 울창하게 가꾸어놓고..... 파리에서 2010.05.03
마로니에꽃이 폈어요. 두주쯤 쏘공원엘 못나갔다우.ㅠㅠ 여행이네 뭐네 하면서... 어제 천안함장병들께 헌화를 하려고 작은꽃을 따서 운하에 갔을 때 이렇게 푸르게 변한 쏘공원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어느새 쏘공원의 모든 나무들은 푸르고 푸른 모습으로 단장하고 눈부시게 서 있더라구요. 4월 29일 오전 10시를 지난 시.. 파리에서 2010.04.30
소년에게 이런 사진이 참 좋아요. 물속 그림자 사진....ㅎㅎㅎ 엘레르 공원의 토요일은 행복한 가족들의 피크닉으로 더욱 화사했어요. 요즘 파리나 안토니는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로 공원이 북적댑니다. 가족들이 단란한 휴일을 보내는 모습들은 보기만해도 행복해집니다. 조용히 흐르는 시냇가에서 귀여운 .. 파리에서 2010.04.19
은비~ 또 바캉스 은비네 학교건물 정면 월 화 학교가고, 수요일 쉬고 목 금 학교가고 토요일 반나절... 은비엄마는 이눔의 생트마리는 애들에게 면학분위기에 젖을 시간을 주지않는다고 끌탕. 공부좀 할까..라고 맘먹으면 또 휴일. 이제 공부가 재밌어지네...하면 또 바캉스. 하하하 해당과목교사의 결근이나 결강이 발.. 파리에서 2010.04.16
봄날, 승마장에서 지난 2월 중순 은비랑 걸어서 승마스쿨에 간 이후 날씨도 춥고 해서 은비는 엄마나 아빠차를 타고 갔지요. 오늘은 두 달만에 걸어서 승마스쿨에 가는 날입니다. 우리는 안토니가 너무너무 예쁘다는 얘기를 나누며 갔어요. 은비는 파리시내보다 안토니가 훨씬 좋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 파리에서 2010.04.13
Saint Genevieve Saint Genevieve 성녀 쥬느뷔에브는 파리의 수호신입니다. 4월 9일, 날씨가 화창하기에 뤽상부르공원에서 몇시간을 보내다가 몽빠르나스묘지에 가서 묘석사이를 거닐며 삶과 죽음을 헤아려보았습니다. 푸르른 하늘, 한가로운 구름, 봄빛이 화사하여 여기저기 꽃은 만발하고 새들은 우짖습니다. 찬란한 봄.. 파리에서 2010.04.12
은비가 칫과 예약을 했다. 와~~~ 먹보 은비가 맛있는 걸 먹다가 치아교정틀이 쬐끔 떨어져나갔다. 에그머니나~ 이를 어쩐대. 은비네 현관이 조~오기 정면에 보이네. 수요일은 학교 안가는 날 은비는 잠에서 깨더니, 꿈얘기를 한바탕 늘어놓는다. 앞니 두 개가 쏙 빠져 달아나서 엉엉 울다가 깼는데 잠에서 깨어나서 얼른 .. 파리에서 2010.04.11
벨리브Velib의 수난 Velib는 리옹지역에서 도시환경정화를 도모하며 시민들의 편리한 자전거사용을 돕기 위해 시도된 것으로 리옹의 성공적인 시행에 힘입어 파리에서도 파리시청과 JCDecaux가 2007.7.15 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리의 벨리브 이용자가 지난 2년동안 2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현재 파리시내에는 1450.. 파리에서 2010.04.06
프랑스 이야기 1 어제는 우리네의 숨통을 하루만이라도 트이게 하는 만우절. 그래서 만우절에 얽힌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 노동자들 이야기를 곁들일까합니다. 나는 만우절이 오면 항상 홍세화님의 책에서 읽은 파르망띠에 메트로역 생각이 나거든요. 지금 홍세화님의 책은 내곁에 없으니 옮길 수는 없고.. 파리에서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