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tome - 마지막 여정 페리괴를 떠나니 다시 해바라기가 무거운 얼굴을 떨구고 있는 들녁. 은비가 말합니다. " 해바라기들이 모두 우울증에 걸렸어~" 씨앗이 익어갈 무렵, 해바라기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지도를 보던 작은사위님, 가까운 곳에 볼만한 마을이 소개되어 있다면서 시간 있으니 들렀다 .. Dordogne, Lot '14 2014.09.20
Périgueux 2 르네상스 시대의 건물과 계단들을 볼 수 있다는 거리를 걷는다. 이번 여행에서는 중세시대의 마을을 자주 만나게 되었다. 그 중 르네상스 시대(중세시대의 끝자락?)의 마을의 흔적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 곳이 페리괴다. 프랑스의 르네상스는 1494년, 샤를 8세가 피렌체 침공으로 많은 전.. Dordogne, Lot '14 2014.09.18
Périgueux 1 짧은 여행의 끝자락, 우리는 파리를 향해 기수를 돌려야만 했다. 페리괴에서 하룻밤 묵기로 하고 상행 지방도를 달려 도착하니 해질녘, 호텔에다 짐을 풀고 거리로 나섰다. 페리괴Perigueux는 갈리아 부족인 페트로코리족이 살고 있었으나 오랫동안 로마의 점령지었기에 로마 유적이 많이 .. Dordogne, Lot '14 2014.09.16
절벽 위의 성지 Rocamadour 8월의 끝머리, 프랑스 남서부 산간지방의 들녁은 이름모를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하얀 들꽃 속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하얀 양떼들, 한폭의 그림들로 차창을 스친다. 가다가 맘내키면 들어가 보는 우리들의 여행. 딱히 고집할 것도 없는 '아무데나 가보기'인 우리.. Dordogne, Lot '14 2014.09.13
Bouziés, 절벽호텔의 하룻밤 생 시르끄 라뽀삐에서 662번 지방도(D662)를 따라 5분이나 달렸을까? 부지에로 들어가는 길목 계곡 위로 높이 걸친 다리가 보였다. 산골마을 계곡물은 저녁 놀에 취해 발그레 황홀해하고 있었다. 다리 위에서 작은사위가 차를 세웠다. 붉게 물든 서쪽 하늘과 계곡물이 빚는 데칼코마니의 아.. Dordogne, Lot '14 2014.09.07
생 시르끄 라뽀삐 더보기 두 딸들이 보더니, "별루네~. 직접 가봐야 돼. 우리가 본 것이 훨~ 낫네." [생 씨르끄 라뽀삐의 집과 정원] Henri Jean Guillaume Martin (프랑스, 1860~1943) 후기인상주의 화가 Dordogne, Lot '14 2014.09.07
생 시르끄 라뽀삐 산책 3 유서깊은 저택이며 더러는 유명인이 살던 집들도 있다던데 나는 골목대장인지 골목만 휘젓고 다녀요. 역시 역사의식이 빈약함이야~ ㅠㅠ '새 문양이네~ 저 네모난 작은 구멍은 무엇을 위함인고?' 이러면서 요것조것 들여다보고 살펴보고 궁리하느라, '깊숙히 들어앉아 인적없는 집'구경.. Dordogne, Lot '14 2014.09.05
Saint-Cirq Lapopie 산책 2 초현실주의의 선구자 앙드레 부르똥(Andre Breton 1892 - 1966 프랑스 시인)이 환호해 마지않던 마을 그도 이곳에서 한시절 살았다지요. '이곳 외엔 내게 더이상 아무곳도 필요치 않아.' 하면서.ㅎ 우리도 Saint-Cirq Lapopie 산책을 계속 할까요? 무엇 때문에, 어떠하기에 이 마을을 프랑스인이 가장 .. Dordogne, Lot '14 2014.09.05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마을, 산책 1 프랑스 공영방송 채널 2에서 2012년에 처음 시작한 '프랑스인이 가장좋아하는 마을' 선정에서 1위로 꼽힌 생 시르끄 라뽀삐. 마을 산책해요. 우리~ ^^ 생 시르끄 라뽀삐는 미디 피레네 지방의 Departement Lot에 속하는 작은 마을이에요. 프랑스인이 가장좋아하는 마을 선정 조건에는 자연경관과.. Dordogne, Lot '14 2014.09.04
La Roque-Gageac Sarlat를 떠나 산골짜기 오솔길을 꼬불꼬불 달려서 낮은 언덕, 높은 언덕, 큰 숲, 너른 들, 옥수수밭, 해바라기밭을 지나 보너스로 들른 마을, 그 이름도 고약한 La Roque-Gageac 알고 나면 쉬운 라 록 갸작. 뱃놀이 구경하고 가요. 라 록 갸작 요상한 발음의 지명이얌~ ㅎㅎ 경치는 끝내줘요. 카누.. Dordogne, Lot '14 201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