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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피어나는데

가을은곳곳이 순간순간이 숨 막히게 아름다운 계절살고 있음이 기쁨 넘치는 선물되는봄날 투명한 노랑꽃 피운 튤립나무는씨앗 품어 가을볕 받아 익히고 있고먹거리 담아 다리 위를 걷는 저문세월 아낙을청량한 밤기운으로 힘 돋게 하는 가을저녁 내음들'공으로 즐기려오.'ㅎ구구구 날아드는 비둘기적당히 따가운 가을볕 속에서 만나는 친구로는 최상던져줄 것 없는 빈손이 미안하지만가을날 斜陽을 함께 나누는 따사로움 넘치니그것으로 다행풀숲 개꽈리(까마중)는 이제 익을 준비 중귀여운 아기들은 아름다운 세상 나를 준비 중가을이 여무는데나는 옹크리고 앉아 앞산 바라기,저녁답 먹거리 헌팅,커피숍 길거리 탁자에 기대어싱그러운 여인과 즐거운 수다,탄천을 날고 있는 새들 반기기,책이 고플 때, 판교 교보문고에 가서읽고 싶은 책 간택해한껏 취..

일상 2026.10.09

친구 만들어 주기

한가위 날 오후비가 내렸다.비 듣기 전에 아드님네가 속리로 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비 내리는 탄천변엔 혼자 노니는 것들이 많았다.토독 떨어지는 도토리가 데굴데굴~투둑 떨어지는 밤송이 속엔 오롱조롱 밤톨 삼 형제저만치 떨어져 비 맞으며 묵상에 잠긴 검은 새 둘이를 한 컷에 넣어주기홀로이 외로운 새에겐오래 기다려 작은 오리 두 녀석친구 맺어주기모두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는 새들을 스치며우아한 비행 기술 뽐내고 찾아든 커단 새와혼자 외롭기를 선언하듯 풀숲 곁에 자리한 하얀 새는그들의 뜻을 존중해 주기그리고 받쳐든 우산에 듣는 빗소리가 너무너무 좋아 외로울 새 없는내게도 그냥친구 만들어 줘 보기아들네가 친정집으로 떠난한가위 오후 세 시부터 다섯 시 무렵까지이렇게 놀았다.즐거운 빗방울 놀이에 빠져 즐거웠던 저녁나..

일상 2026.09.26

사람 사는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다

2026 그랜드 슬램 테니스 마지막 대회US 오픈도 (우리 시간) 내일 새벽이면 끝난다.이번 뉴욕에서의 경기는 내게 참으로 시들 쩍 하게 지나갔다.1라운드에서 조코비치가 눈시울 적실 땐 내 눈가도 촉촉했고,야닉 시너는 아예 불참.긴박감 넘쳐 재미있고 멋지던 알카라스와 벤 쉘튼의 경기가그나마 즐거운 시간이었다.끝내는 벤 쉘튼이 내일 새벽에 즈베레프와 결승에서만나게 되었다.아무나 이기세요. ㅎ새벽잠 자느라 여자 결승전은 오늘 오후 재방으로 보았다.이들 또한 '아무나 이기세요'였지만'엘레나 리바키나'를 은근히 응원했다. 난 사바렌카의 메너가 좀... 늘... 탐탁지 않다. ㅋ금년도 US 오픈 테니스남자 결승전 재방 관전 후 追記***가을이 진격 중.기승을 부리던 그 징그럽던 무더위는 어디로 간 거야.요 며칠새..

일상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