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부터비가 내린다.예쁘게 내린다.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되어 곱게 스민다.세상 만물은 모두 제 노래를 가지고 있다.사연이 다 다르듯 음색과 노래하는 방법도 다르리라.이 아침 창밖에 내리는 비어제 저녁나절의 매미날개 펴고 우짖는 새들포도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나뭇잎 흔드는 바람그리고 몸 뒤채이며 노래하는 나무들..... 모두들 자기 노래로 자신을 알린다.공연장에선 노포토.이 사진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지금 내 방에서 감상하며 화면 캡처한.앙코르곡으로 들려주신 이 아베마리아는 내 아들이 좋아하는 곡이어서, 공연장에서 눈시울이 젖어왔다.그분이 불러주시니 더 그랬을 거다.조수미!그녀는 혼자 노래하지 않았다.온 세상이 젖어들게 노래하고온 세상이 행복에 취하게 노래 부른다.나도 엊그제 그녀의 노래에 잦아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