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벨리브Velib의 수난

eunbee~ 2010. 4. 6. 17:46

 

 

Velib는 리옹지역에서 도시환경정화를 도모하며 

시민들의 편리한 자전거사용을 돕기 위해 시도된 것으로 리옹의 성공적인 시행에 힘입어

파리에서도 파리시청과 JCDecaux가 2007.7.15 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리의 벨리브 이용자가 지난 2년동안 2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현재 파리시내에는 1450군데의 자전거 정거장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파리외곽 지역에도

300개의 정거장이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2년동안

2만 여 대의 자전거중 1만6천대의 자전거가 인위적으로 깨지고 불타는 등의 훼손을 입었으며

8천건의 도난사고가 발생하였고

매일 1500 여 건이 새로운 수리를 필요로 한답니다.

이 상황은 리옹 툴루즈 마르세이유 등의 지방도시에 비해 극심한 수준이며 그 중

도난 사건은 리옹의 두배를 상회한답니다.

그러한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파리시민들의 벨리브 이용자는 20%나 감소했습니다.

한 해 20만명 이상이 벨리브를 이용했으나 2009년에는 16만명으로 줄었답니다.

 

내작은따님은 벨리브 이용을 극구 말리는 이유중 하나가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야기를 하며, 위험하니까 절대 자전거타고 파리시내 다닐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를 합니다. 지난 해 만도 여섯명이 벨리브를 이용하다가 죽었다면서

자전거!!하면 손사래를 칩니다. ㅋㅋ

 

좋은 뜻으로 운영되는 벨리브가 곤욕도 치르고 위험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파리시내에서 자주 만나는 벨리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유혹을 느끼기도 하지요.

 

벨리브를 사용하지 못하니

자가용 자전거를 하나 장만해서

죽을 일 발생하지 않는 쏘공원이나 마구마구 쏘다녀야겠습니다. ㅎㅎ~

 

 

벨리브 정거장을 찍은 동네/15구/에서

이렇게 수상쩍은 울타리를 만났습니다.

파리사람들은 담장도 희한하게 둘러놓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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