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에서 일출까지 새벽산책은 항상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호텔에서 가깝기도 했지만, 해변산책로에선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바다 저편에서 오랜지빛깔 태양이 솟아 오르는 아름답고도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으니까요. 해변 산책로를 거닐다가 돌아올 때는 구시가지에 들러 한바퀴 돌아보고 트램길을 .. Nice '09 2009.12.29
Cote d'Azur 의 일출 일출과 일몰을 가장 아름답게 보고 싶은 사람은 니스로 오시면 됩니다. 일출을 기다렸다는 듯이 해가 솟아 오르자마자 사람들은 낚싯대를 드리우고 밤새 자유롭게 놀던 물고기를 유혹하고 있네요. 고기를 잡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자~ 지금부터가 일출 시.. Nice '09 2009.12.29
Cote d'Azur의 황혼 지중해의 오랜지빛 황혼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인생의 황혼이 머지않은 나그네들은 몇시간 전, 쪽빛으로 짙푸르던 바다가 속절없이 변하고...일렁이는 걸 보며 나눌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니스 앞바다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버렸답니다. 그 빛깔은 찬란하지만 그 걸 보는 사람들의 마.. Nice '09 2009.12.28
산책 하실래요? 프랑스는 어느 도시엘 가나 조명들이 예술입니다. 그래서 산책 나가는 시간을 새벽이나 초저녁으로 택하면 더욱 좋아요. 니스의 해변에서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여기 또한 조명이, 나를 꿈 꾸게 만들더군요. 아침 일곱시 반,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믐달이 외롭고 새들은 잠에서 깨어나 하루.. Nice '09 2009.12.27
바다곁에서... 니스 항구에 정박중인 배들은 요트며 유람선이며..모두들 멋집니다. 선박주인들은 수리도 하고, 윤기나게 다듬기도 하고 풍요로운 바다의 품에서 삶의 환희를 만끽하려는 준비에 열중입니다. 그러나 그게 뭔 대수인가요. 삶이란 유한한 것을. 많은 걸 가지려 애쓰지 마세요. 머무는 것들은 떠나기 위.. Nice '09 2009.12.24
노엘이에요. 니스의 거리거리마다 노엘 분위기로 모두 행복합니다. 노엘시장도 열렸고... 빛쇼는 크리스마스트리위로.. 마세나광장 건물들 벽위로 흰눈을 내리게하고... 온갗 꿈을 피워냅니다. 아빠손잡은 예쁜딸을 동화속으로 초대합니다. 휘황한불빛을 매단 자이언트휠은 그곳에서도 빛나고 있었.. Nice '09 2009.12.21
니스 샤갈 미술관 Muse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샤갈 성서 미술관이라 불리우는 샤갈미술관은 니스 언덕배기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이었다. 니스를 떠나던 날, 오후 4시45분의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넉넉해서 시내버스를 타고 미술관엘 갔다. 미술관 정문을 들어서니 작은 정원엔 오렌지나무 몇그루가 .. Nice '09 2009.12.17
니스의 오래된 골목길 몇컷 어느 도시를 가나 구시가지에서 보여지는 삶의 모습이 재미있고 사람냄새가 짙게 배어있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아래 넓디넓고 길고길게 펼쳐진 해변을 뒤로하면 동쪽끝 쯤에 니스의 오래된 구시가지가 있습니다. 좁은 골목들이 이리저리 뻗고, 오래된 가게들은 저마다 특징있는 .. Nice '09 2009.12.16
모나코의 한 귀퉁이 니스에서 1유로짜리 버스를 타고 모나코엘 갔지요, 몬테카를로에 있는 그 유명한 카지노가 참 아름답더군요. 검은돈 숲에서 삐까번쩍 노는 사람들은 할짓 다 하면서 선량하고 욕심없는 우리더러는 왜 저렇게 하지말라는 건 많을까.. 잘 꾸며진 정원과 우람하고 푸르게푸르게 하늘로 치솟은 나무는 지.. Nice '09 2009.12.15
니스에서 12월인데... 대낮에 해변에 갔더니 벌거벗은 사람들이 오롱조롱 해바라기하며 해변 자갈밭에 누워있더군요. 지중해의 햇살은 작렬하고, 강한 햇빛으로 눈이 멀 지경. 쪽빛해변 Cote d'Azur 란 이름의 남프랑스 짙푸른 물결이... 연인들도 아버지와 아들도 그리고. 멀리 혼자 떠나온 사람도 이곳에선 모두 .. Nice '09 2009.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