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마지막날 밤 크리스마스 이브엔 파리시내가 거의 텅 비었더니 가는 해의 마지막 밤엔 온 거리를 뒤덮은 인파. 말 그대로 사람의물결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퇴근시간 무렵부터 메트로는 공짜, 모두들 거리로 쏟아져 나와 메트로속에도 역구내에도 와글와글 바글바글.. 손에 든 가방을 행여나 날치기 .. 파리에서 2010.01.02
비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올 해의 셩젤리제가 얼마나 떠들썩할까 파리의 크리스마스이브는 얼마나 휘황찬란할까 궁금해서 나갔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거리엔 사람들도 적고 쉽게 만나는 사람들은 동양인이나 아랍인. 파리시민은 모두 가족과 함께 노엘파티에 돌입했나봅니다.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 파리에서 2009.12.25
조~기 조게 뭐야요? 엇그제부턴가? 내 블로그 꼭대기~ 꼭대기 홈 이라 쓰인 옆에는, 노란 바탕에 '브이 아이 피' 라고 쓰여있는 얌전한 리본이 매달려있었슴돠. 조게 뭘까? 나는 파리에 와 있고, 은비랑 노느라 바빠 죽겠는데 나를 그 어딘가에 VIP로 초대했으니, 와 달라는 건가? 난 못가는디? 죽어도 못 가는디? 근디... 거긴.. 파리에서 2009.12.24
쏘공원Parc de Sceaux 쏘다니기 Parc de Sceaux 까날이 얼었어요. 그 위에 눈이 내렸습니다. 온 세상이 온통 흑백으로만 존재합니다. 연사흘을 눈이 엄청 많이 왔거든요. 찻집 문이 꽁꽁 잠겼네요 커피한잔 마실까해서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나갔는데... 눈 오는날, 사람들은 운치있게, 낭만스럽게 따뜻한 커피한잔 하고 싶지 않나봐요. 공.. 파리에서 2009.12.23
은비네 노엘은? 파리엔 연일 눈이 탐스럽게 내렸습니다. 눈내리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봅니다. 안토니 은비네 동네에도.... 은비네 아파트 정원에도 지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은비는 2주동안 노엘바캉스랍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고 장식도했습니다. 잠옷바람이라고 트리뒤로 숨네요. 트리장식을 끝내고 할머.. 파리에서 2009.12.22
무란감포탕 내가 요리 얘기를 하면 전혀 어울리지않을 것 같은 가 보다. 그러나 나는 나름 요리에대한 관심이 지대하며 티브이 요리프로를 열심히 보며 아주 열씨임히 메모하고, 그림까지 곁들이면서...흐흐 왜냐하면, 그렇게 열심히 적어 놨다가 애들이 내집에 오거나 내가 애들집에 갔을 때 맛있게 해 주려는, .. 파리에서 2009.12.18
"이모"이야기 3년반 전에 '이모'는 온갗 고생으로 얼룩진 연변의 생활을 접고 거금을 주고 부탁한 거짓 서류를 들고 네덜란드를 거쳐 파리에 왔답니다. 새벽 두세시면 쏟아지는 잠을 털어내고 뒷산에 나무하러가는 엄마를 따라 아홉살 소녀는 20Kg의 나무짐을 지고 마을로 내려오며, 평생소원이 잠을 실컷 자 보는 것.. 파리에서 2009.12.15
보고싶은... 눈물이 찔끔~ 오두막 강아지들 사진을 보니. 추위에 어떻게들 지내고 있을까. 내가 즈네들을 보고 싶어하는 걸 알거야. 간절하고 진실한 맘은 통하니까. 그제밤 꿈에 까망이를 만났다. 항상 따돌림받던 까망이가 제일 걱정이 되었나보다. 내가... 꿈속에 까망이만 나타난 걸 보니. 서울날씨가 영하6도라.. 파리에서 2009.12.08
밤의 세느 콩시에르주리의 예쁜 지붕이 보이지 않네요.ㅠ.ㅠ 아니 뮤제오르세인가? ㅋㅋ 법원 맞쥬? 헤헤~ 에펠탑은 어디에서나.... 빛나죠. 눼~ 금년엔 사방의 불빛 색깔을 달리했더라구요. 한가지색으로 찬란히 빛날 때도 있구요. 해마다 빛의 프로그래밍을 달리해 놓는가 봐요. 에궁~ 나는 이 건물의 원뿔형 지.. 파리에서 2009.12.06
은비네 아침이 밝으면 은비방 창문가리개를 올립니다. 창문너머로 보이는 푸른 잔디위엔 간밤에 떨어진 낙엽이 함초롬히 물기를 머금고 반짝입니다. 초록으로 청청한 나무들은 겨울을 비웃듯 언제나 늠늠합니다. 거실과 부엌창문가리개도 올리고 창문도 열지요. 밖이 궁금하던 까비는 창문난간으로 냉큼 뛰.. 파리에서 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