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크루즈'13 12

에게해의 저녁해

세계적인 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 89세 ◁ 사진)는 그리스 군부독재에 항거한 자유의 투사, 행동하는 음악가로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의 뛰어난 음악성은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영화 , 등의 주제곡으로 이미 알고 있습니다. 는 2차대전 때 그리스 침공 나치와 싸운 레지스탕스를 위해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카타리나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 청년 전사를 애타게 기다리는 여심을 그린 것이지요. 자유를 위한 그의 음악은 그리스 군사정권(1967-1974) 시절 결국 금지곡이 되었고 마침내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이에 당시의 저명한 음악인 쇼스타코비치, 레너드 번스타인, 해리 벨라폰테 등의 구명운동으로 1970년 석방되어 파리로 망명했습니다. 미키스의 노래를 전위적인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