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 '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 늘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친구와의 만남이 잦지못한 내가 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친구네 집을 찾았습니다. 일산아파트를 마다하고 낙향하여 이렇게 아담하고 고풍스런 집을 지어서 아기자기 살고 있어요. 이 집은 내친구의 낭군님이 어릴 적에 살던 집을 개조했.. 오두막 편지 2010.07.14
초여름속 오두막 오두막 대문을 들어서면.... 오두막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는 넓직한 주차공간이 있어 차를 세워두면, 가을이를 선두로 콩이랑 뉘랑...차밑에서 잠자는 것을 좋아해서 늘 그곳에 모여서 자고 있지요.ㅋㅋ 황토로 지어진 오래오래된 오두막이 숲에 싸여있네요. 금방이라도 쓰러져버릴 것같은....늙은 집. .. 오두막 편지 2010.06.28
세월...기억... 우리네 계산법으로 헤아린 나이 일곱살 적에 한국전쟁이 일어났지요. 엄마 손잡고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강나루에 매어놓은 작은 배를 타고, 강건너 마을로 피난을 갔어요. 그 마을에서 피난을 했다는데.... 일곱살 어린 소녀의 기억속에는 새벽에 일어나 감나무 아래에 떨어진 땡감을 줍던 일, 인민군.. 오두막 편지 2010.06.22
잘 산다는 것 사진은 곰아저씨polarbear께 얻어 온 것이랍니다.폴라베어 클릭하면 그방으로 직행!!^&^ 오늘 아침 친구에게 전화를 했지요.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정다운 목소리. 50년 넘는 세월묵은 친구는 동기간이나 다름없답니다. 그 친구가 십수년 전 어느날, 내게 말했습니다. '돈은 내가 더 많은데, 살기는 왜 .. 오두막 편지 2010.06.20
짧은 만남, 다시 긴 이별 103년만의 폭설이라는 눈이 쌓였다가 그 눈이 얼고 언 눈은 다시 녹아내려 갯벌처럼 질척거리는 오두막엘 갔습니다. 석 달동안을 만날 수 없었던 보고 싶은 강아지들과 만날 생각으로 마음은 조급하고 보고픔은 한껏 부풀어 운전하는 내 오른발은 가속기에 힘을 자꾸만 싣게 되더군요. 오.. 오두막 편지 2010.03.03
짧은 이별을 위하여 잘 지내고 있어야해~ 가을아~ 까망아~ 콩이야~ 뉘야~ 그리고 애기들 두녀석 사랑이~ 볕바른날 오두막 양지녘에서 강아지 가족들과 한참이나 놀았답니다. 까망이 나그네 뉘 사랑이 1 그리고 가을이랑 사랑이 2 오두막 아이돌 콩이는 또 외출중..ㅎㅎ 엄마(가을이)곁에서 사랑이 쌍둥이가 재.. 오두막 편지 2009.11.23
별이 쏟아진다는... 11월 18일 새벽 사자자리에서 유성우流星雨가 쏟아진다는 뉴스를 듣고 철없는 나는, 아니 호기심천국인 나는 영하의 날씨에도 담요를 둘러쓰고, 새벽 4시가 지나자 밖으로 나갔다. 검둥개가 요상스럽게 무언가를 둘러쓴 내 모습 때문에 가까이 오지 못하기에 "나야 나" 라고 했더니 꼬리를 흔들며 따라 .. 오두막 편지 2009.11.19
만추, 황혼 마지막 잎새마져 늦가을 바람따라 가 버렸네요. 언덕 아래 마을엔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이제 막 다시 만난 가족들이 웃음꽃을 피울겝니다. "노을은 매일매일 오지만 누리는 것은 그것을 본 사람의 몫이다."라고 짧은이야기님은 말했어요. 하루길을 걸어도 같은 것을 보고 지나가도, 그것을 느끼는 사.. 오두막 편지 2009.11.19
작은 영화제 제 9 회 충주작은영화제 (여성과 가족, 그리고 삶) 일시 : 2009. 10.21(수) ~ 23(금) 18:00 ~ 장소 : 충주호암예술관 주관 : 충주작은영화제 추진위원회 후원 : 충주시, 충주시민들 충주작은영화제 소개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충주작은영화제는 주류영화들에 밀려 관객들과의 만남이 어려운 영화들을 통해, 소.. 오두막 편지 2009.10.27
오두막의 가을 시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 컴을 열었습니다. 먼곳에 있는 따님들의 메일을 읽는 행복에 젖어.... 추위는 오는데, 어찌하여 오두막을 떠나지 않느냐고 걱정들을합니다. 이제 겨우 서너달 이곳에서 지냈는데..., 자꾸만 이 오두막에 미련이 남습니다. 아직도 덜 추워서 그렇겠지요. 된통 추.. 오두막 편지 200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