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있는 큰따님이 오늘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사무실에 당도하니 새벽이 아직 머물고 있는 시각. 6시 30분에 이어폰 꽂고 창밖을 보며, 서울과 전화회의?를 하는 보스?-법인장-를 내팽개치고 신나는 음악을 귀청이 떨어져라 듣고 있다고 메일에 썼다. 화상회의를 하는가 했더니, 전화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있나보다. 큰따님이 하는 말 '그런데 내가 새삼스레 놀란건데, 이렇게 이른 시각에도 파리 지하철에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 서울 사람이나 파리 사람이나, 먹고 살기엔 그처럼 힘든건 마찬가지. 모두들 새벽 별 보기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나는 오늘 이 작은 도시중에서도 동쪽에 한갓지게 모여사는 쾌적한 아파트가 속한 동사무소를 찾느라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찾았다. 주소 이전인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