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클럽 소식 은비가 지난 일요일-11월 23일 어제-에 PonyClub에서 장애물 경기가 있다고 했다. 오늘 새벽에 온 메일에 은비는 즐거운 소식을 전했다. [야야야호호호호호~ 승마애 2 등 해써 !!! 너무조타~ 누가 1 등 해는지 모르개써... 내친구는 8등 해써. 에리즈 라고해. 사진는 못찌거써, 왜냐: 내가너무 빨.. 파리에서 2008.11.24
마롱의 계절 가을이 되면 마로니에 나무엔 갈색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그리고 더 늦은 가을이 되면 열매가 떨어져, 겨울 풀숲에 뒹굴고 있다. 동그랗고 반질거리는 마롱marron 이라는 이름의 열매를 주워 은비랑 공기 놀이를 한다. 밤을 닮은 이 마롱은 먹지는 못하지만 고소하게 구워서 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 파리에서 2008.11.19
틴틴과 스머프 벨기에, 그곳은 내 큰사위 부모님들의 고국. 부모님들은 어린날 프랑스로 이주해 와서, 지금은 국적도 프랑스이지만 아직도 벨기에에는 많은 친척들과, 오로지 한분 뿐이신 우리큰애 시고모님이 사시는 곳. 중세와 아르누보 건축물 플랑드르 화파와 르네 마그리뜨의 초현실주의 걸작이 .. 파리에서 2008.10.02
라인강 어귀에서- 2信 독일로 간 지원이. 자랄수록 아빠를 닮아 가는 모습이네요. 서울에서 다니던 초등학교를 그만 두고, 독일 김나지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지원이가 라인강 어귀에서 이렇게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가슴에 새겨진 난 한국을 사랑해 라는 글씨가 왠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지원아, .. 파리에서 2008.07.08
프랑수아 할아버지 은비네 학교 앞 건널목은 도로 폭이 좁다. 대형차 한 대가 지나가기도 버거운 넓이의 좁은 일방통행 길이다. 그 길의 건널목에는 아침 저녁, 벨포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 교통 안전을 돕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 커다란 덩치에 고집스럽고 강직한 표정의 얼굴을 가진 프랑수아 할아.. 파리에서 2008.07.03
심심풀이 땅콩 2 황혼에 물든 파리노트르담 성당 누구나 다들 잘 알다시피 노트르 담 성당이다. 사진 왼쪽 앞 부분에는 메트로 입구가 있다. 노트르담 역. 내가 자주 이용하는 역이다. 좋아하는 장소로 이동하기에 편한 역이니까... 메트로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기 위해 올라오는 계단 옆에는 Hotel Dieu라는 .. 파리에서 2008.06.30
심심풀이 땅콩 1 아주 아주 오래오래~ 된 이야기. 어느날 우리는 세느강변에서 하릴없이 강물 위로 떠 가는 바토무슈를 보고 있었다. 시내 산책을 나왔다가, 세느강가에 앉아 유람선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있는 중이었다. '엄마, 엄마가 그 옛날 파리에 처음 왔을 때, 어느 호텔에서 잤어?' 작은 따님이 물었.. 파리에서 2008.06.30
Les Deux Magots 레뒤마고(Les Deux Magots) 문학 카페 파리 6구 생 제르맹 데 프레에는 Les Deux Magots 라는 카페가 있다. 1885년에 문을 연 유서깊은 이곳은, 지금은 역사적인 카페가 된 곳이다. 레두마고를 우리말로 옮기자면 '두 개의 중국인형'이라는 뜻이다. 비단을 팔던 거리의 가게에 두개의 중국 인형을 세.. 파리에서 2008.06.19
6월21일 음악축제 2007 음악 축제 포스터 하지라는 절기는 해가 가장 오래 떠있는 날이잖수? 그래서 그런지 아무튼 그날은 프랑스 전역이 음악으로 넘쳐나는 축제의 날입니다. 지난해, 파리에 머무를 때, 작은 사위가 '오늘이 음악 축제의 날이예요. 시내에 나가 보세요.' 어머나~ 뒤도 돌아 보지않고, 쌩하니 나와서 메트.. 파리에서 2008.06.03
이웃 축제 Fete des voisins 귀신 나온다는 밤 열두시가 지났구먼, 잠이 안오네요. 어차피 잠은 놓쳐 버린 것, 얘기나 해 줄게요. 프랑스 사람들은 이웃 축제 Fete des voisins 라고 해서, 그 해의 5월 마지막 화요일에 이웃들이 모여서 파티를 하는 거예요. 각자 자기 집에서 나름대로 음식과 음료수 와인 등을 준비해 와서 이웃끼리 인.. 파리에서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