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포니클럽 소식

eunbee~ 2008. 11. 24. 11:30

은비가 지난 일요일-11월 23일 어제-에 PonyClub에서

장애물 경기가 있다고 했다.

오늘 새벽에 온 메일에 은비는 즐거운 소식을 전했다.

 

[야야야호호호호호~
승마애 2 등 해써 !!!
너무조타~
누가 1 등 해는지 모르개써...
내친구는 8등 해써. 에리즈 라고해.
사진는 못찌거써,
왜냐: 내가너무 빨리가꼬랑~
그래도 내가 서이슬때
치거써.ㅋㅋㅋ.^&^.

그럼 아녕. 비주. 은비.^_^. ]

 

어깨너머로 익힌 한글은 옆에서 고쳐주지않으면

발음 나는대로 그냥 쓴다.

귀엽다.

애써 가르치려고 하지않아도 혼자서 한글을 이렇게 깨우쳐 가고 있다.

말馬을 좋아하고 [하모니]라는 말을 제일 사랑하는 은비.

1년 남짓 승마스쿨에 가더니, 이제는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는 실력인가보다.

무엇을 하든, 즐겁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사랑스런 은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어느날의 은비 메일. 

 

[ 제목 : 생각이...

 

할머닝~:

아이디: namoo
비밀번호:****  -정확하게 기입했다.내가 숨김-
마칭???
마즈면 내가 할머니
생각이 마니나서글앵!!!
빨리 프랑스 에서가치살장 ~~~
사랑행~~~   비쥬비쥬비쥬비쥬비쥬비쥬 !!
할머니를 조아하는  은비.^^ ]

 

대견하고, 행복하고, 고마워서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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