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본 루브르 유리피라밋 사진에서는 그 맛이 한참이나 떨어지지만 보석처럼 아름다운 유리피라밋을 담았습니다. 몽환속에 잠긴 듯... 그날 밤 유리피라밋의 영롱한 불빛들이 나를 꿈나라로 데려갔습니다, 파리에서 2009.12.05
쎄봉~ C'est bon ! 잠에서 깨어나서 수다방을 열고 있다. 한국은 한낮일테니, 아직도 내 몸은 한국시간에 젖어있나보다. 밤 열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네시가 지나 깨어나니 뭐 그리 나쁜 상황도 아니지만... 등교준비하는 은비에게 사진 찍자했더니 겸연쩍게...^*^ 은비는 사춘기 소녀가 됐어요. 어제 작은 .. 파리에서 2009.12.02
내사랑 파리 오랜만에 이동진닷컴에 들어가서 그가 올린 영화평을 읽었다. '사랑을 부르는 파리' 그 끝머리엔 이런 글이... [‘사랑을 부르는 파리’는 파리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만든 영화가 아니라 파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든 영화이며, 파리를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라 파리에서 .. 파리에서 2009.05.16
은비의 꿈 공간 오늘은 은비가 더 많이 보고 싶은 날. 은비의 모습에서 어린티가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면 나의 서글픈 맘은 조금씩 조금씩 불어 난다. 내 품안에서 재롱부리며 크지않는 애기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야릇한 욕심. 그러나 은비는 이제 꿈꾸는 소녀. 제 방을 벗어나 거실의 작은 공간까지도 자기의 꿈으로.. 파리에서 2009.04.29
프로와 아마 세계 여러나라의 공원을 다니며 나무와 꽃을 찍어서 몽환적인 효과를 입혀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으로 만들어 내는 American photographer Lynn Geesaman의 나무입니다. 사진이라고는 전혀 배워 본 적이없는 생짜 아마추어인 내가 찍은 쏘공원의 나무들. Lynn Geesaman 포토그래퍼가 벨기에의 어느 공원.. 파리에서 2009.04.08
작은... 안토니의 오래된 작은 골목을 찾은 아침 햇살 좁은 골목길에는 어른 손바닥만한 돌들이 깔려있다. 너무 오래 되어서 돌들은 달아 반질반질 윤이나고 매끄럽다. 자동차가 지나가면, 우두두둑 소리가 난다.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이다. 좁은 길을 걷는다. 한가한 시간이면, 그리고 거리.. 파리에서 2009.04.07
壁속의 세상 벽속엔 무엇들이 숨쉬고 있을까? 작은 창은 마치 외눈박이의 그리움처럼 몰래 하늘 한자락을 훔쳐보고 있다. 긴~긴 가로등은 또 누굴 기다리는가? 혼자라는건 燈으로 자기를 밝혀도 그리운 그림자 숨기고 서 있음은 매한가지. 안토니의 어느 골목길에서....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그리고 무언가를 궁.. 파리에서 2009.04.06
쏘Sceaux 공원 이야기 파리에서 RER B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가다가, 쏘 라는 메트로역에서 내리면, 넓디넓은 공원을 찾을 수 있다. 180 헥타르의 면적은 정말정말 넓다. 베르사이유 정원에 못지 않다는 이 공원은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묘약을 지니고 있다. 옛궁도 있고, 조깅을 하다보면, 공원 귀퉁이에서 만나는 궁의 부속.. 파리에서 2009.04.06
parc de sceaux의 나무들 공원에 웬 차? 봄이라서 공원의 나무들 가지 치기를 하는 '공원관리'하는 자동차입니다. 저 작업차가 가지치기를 하면, 그 잘린 나뭇가지들을 모아서 톱밥처럼 잘게 부수는 작업차가 다음 작업을 하지요. 잘게 부순 나뭇가지들은 공원 산책길/죠깅 길/에 뿌려집니다. 봄은 나뭇가지 끝에 앉아서 뽀얀 .. 파리에서 200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