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내사랑 파리

eunbee~ 2009. 5. 16. 16:16

오랜만에 이동진닷컴에 들어가서 그가 올린 영화평을 읽었다.

'사랑을 부르는 파리'

그 끝머리엔 이런 글이...

 

[‘사랑을 부르는 파리’는 파리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만든 영화가 아니라 파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든 영화이며, 파리를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라 파리에서 살고 싶게 만드는 영화다. 그리고 언뜻 파리 예찬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사실 인생 찬가다. ]

아~ 그렇구나.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영화네.ㅋㅋ

 

보고 싶은 영화인데

이 시골 작은 도시에서는 그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있을까?

번번히 보고 싶은 영화를 클릭해 보지만, 이 곳 영화관에서는 내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는

거의 상영하지 않는다.

참 슬픈 일이다.

이러다가 시네마盲이 될까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도, 은비 오두막엔 메가tv라는 게, 나를 위로해 주고 있으니,

그것으로 고픈배를 채우는 수 밖에.....

 

이동진님의 윗글 중엔 이런 말도 있다.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얼굴에 새겨가고 있는 줄리엣 비노쉬는 반갑고 편안하다.'

 

자기의 모습에, 흘러가는 세월을 자연스럽게 새기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살고 있는 내자신과 내주위사람들을 더욱 아름답게 바라보는 내 시선을

이동진님도 긍정하는 것같아, 기분이 좋다.

뜻이 같은 동지를 만나는 기분을 이동진님의 블러그에서 자주 발견하는 나는

또한 위안받고 손뼉치게 만들어 기분좋다.

同感과 共感의 테두리안에서 만나는 공통의 바라봄-觀-을 가진 동지를 갖는것은 얼마나 뻐근한 만족인가!!

 

 

              큰따님의 외모와 너무도 많이 닮은 줄리엣 비노쉬를 나는 좋아 한다.

              내큰따님이 조금 더 知的인 분위기...난 고슴도치 아니다.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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