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parc de sceaux의 나무들

eunbee~ 2009. 4. 4. 18:14

 

 

 공원에 웬 차?

 봄이라서 공원의 나무들 가지 치기를 하는 '공원관리'하는 자동차입니다.

 저 작업차가 가지치기를 하면, 그 잘린 나뭇가지들을 모아서 톱밥처럼 잘게 부수는 작업차가

 다음 작업을 하지요. 잘게 부순 나뭇가지들은 공원 산책길/죠깅 길/에 뿌려집니다.

 

 

 

 

 

 

 봄은

 나뭇가지 끝에 앉아서

 뽀얀 숨결로 하품하고 있구요.

 

 노란꽃을 흔들며 웃고 서 있던 산수유는

 구부러진 작은 오솔길너머로 마실갔나봐요.

 

 쏘공원의 봄은

 너무 느린 걸음으로 오네요.

 

 parc de sceaux의나무들은 푸른옷을 걸치기 전이 더 멋있어요.

 그래서 푸른옷을 입기 전에

 이렇게 예쁜 나무들을 눈이 아프도록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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