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343

난 참 바보로 살았어요 3

이건 바보로 산것이 아니라, '바보 그 자체의 나' 이야기.ㅋ 1987년?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했다우. 방학을 이용해 짧은 연수 중, 방학도 끝나가니 시험이나 봐 보라는 운전면허학원 선생의 권유로. 경험삼아 면허시험장엘 갔는데, 웬걸~ 한 날, 한 번에 필기,실기 화악~ 붙어버리고 왔어요.ㅎ 쉽게 익히고 쉽게 까먹는 내 특성은 운전 면허에서도 역시.ㅋ 승용차를 장만했어요. 운전한지 2년이 넘도록 고속도로엘 나가지 못했어요. 무서버서~ㅠㅠ 내고향 갈 때마다 그래도 만만했던 3번 국도, 단골손님이었지요. 그러구러 세월들은 흘러 운전경력도 쌓이고, 고속도로를 몇 번 이용해 보았더랍니다. 어느날 미에르자가 자기 고향집엘 가자고 했어요. 용기를 냈지요. 미에르자의 눈에 익은 그녀 고향집엘 가려는 길이니까요. 서..

오두막 편지 201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