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은비, 집에 왔대요

eunbee~ 2015. 8. 2. 10:42

 

 

 

 

 

 

 

은비가 두 주동안의 영어 공부를 마치고

토요일 저녁에 파리로 돌아왔답니다.

 

이번 홈스테이는 매우 흡족해 했어요.

은비 말을 빌자면,

은비와 놀 수 있는 고양이가 두 녀석, 함께 산책 하는 강아지가 우선 호조건,

커다란 집에서 착한 가족, 요리 잘 하는 마미.

그래서 자기집으로 돌아오기 싫었다는...^^

 

영어 공부는 Cambridge대학에서,

홈스테이는 케임브릿지에서 서쪽으로 14km떨어진 Cambourne에서.

통학은 버스를 이용, 수업은 08 : 15 ~ 12 : 40

 

이제 Sceaux집으로 돌아왔으니

공부와의 씨름, 엄마 욕심과의 전쟁은 재개되겠지요.ㅎ

9월이면 고교 마지막 학년이니

그 엄마의 긴장이 내게도 느껴져 와 안쓰러움이..

애가 너무 태평이거든요.

 

은비도 그애 엄마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사진 : 케임브릿지에 있는 동안 세 차례 카톡 수다를...

그중 Cambourne 마을 들길을 산책하며 보내온.

 

모색의 들녘, 은비의 긴 그림자가, 왠지...

안 어울린다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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