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가 두 주동안의 영어 공부를 마치고
토요일 저녁에 파리로 돌아왔답니다.
이번 홈스테이는 매우 흡족해 했어요.
은비 말을 빌자면,
은비와 놀 수 있는 고양이가 두 녀석, 함께 산책 하는 강아지가 우선 호조건,
커다란 집에서 착한 가족, 요리 잘 하는 마미.
그래서 자기집으로 돌아오기 싫었다는...^^
영어 공부는 Cambridge대학에서,
홈스테이는 케임브릿지에서 서쪽으로 14km떨어진 Cambourne에서.
통학은 버스를 이용, 수업은 08 : 15 ~ 12 : 40
이제 Sceaux집으로 돌아왔으니
공부와의 씨름, 엄마 욕심과의 전쟁은 재개되겠지요.ㅎ
9월이면 고교 마지막 학년이니
그 엄마의 긴장이 내게도 느껴져 와 안쓰러움이..
애가 너무 태평이거든요.
은비도 그애 엄마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사진 : 케임브릿지에 있는 동안 세 차례 카톡 수다를...
그중 Cambourne 마을 들길을 산책하며 보내온.
모색의 들녘, 은비의 긴 그림자가, 왠지...
안 어울린다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