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아래 감 떨어졌네?
감은 감대로 감꼭지는 꼭지대로
비 젖는 게 좋아 웃다가
나뒹굴었나 보다
웃는 감꼭지 감꽃 닮았네?
너무 예뻐서 주워 왔다
나 어릴적 이모네 뒤안에서
탱 탱 소리내며 지던 감꽃
웃는 감꼭지에서
그 소리가 나네?
***
사진 : 감 떨군 감나무
베란다로 들어와 곤히 잠든 잠자리
오수에 잠겼더니, 인사도 없이 포르르~
'오두막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ue Moon (0) | 2015.07.31 |
---|---|
컬러풀~~ (0) | 2015.07.29 |
내 사는 게.. 이래 (0) | 2015.07.24 |
진이의 수학 여행은 (0) | 2015.06.17 |
맥주, 맛있게 마시려면 (0) | 2015.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