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aux에서 161

까꿍~^*^

'까꿍'이란 인삿말로 시작하기엔 너무 미안한...ㅠ 한국의 코로나19의 확산은 뉴스만으로도 걱정이 태산인 이 시기이니까요. ㅠㅠ 우리의 여행은 거의 패키지 수준으로 마치고 파리로 입성하여 햇살 좋은 집에서 뒹굴기, 미술관 나들이, 맛집 순례 등으로 며칠을 보내더니... 오늘, 무릎이 불편한 오마니는 집에 남고 쌩쌩한 애들은 포르투로 향했다우. 한 주 동안은 '조용한 은비,까비'랑 조용한 시간을 즐길 수 있으니 이또한 여행 못잖은 즐거움.^^ 은비 밥먹이고 학교 보내고 까비 밥먹이고 응가 처리하고 잠 재우고 봄꽃 어여쁜 정원, 공원, 동네 한바퀴... 가끔 맘내킬 때 파리 마실도 나가고 그러면서 들썩대던 정신줄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는 기회로, 나만의 호젓함을 만끽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려구요.ㅎ 나쁜 소식..

Sceaux에서 202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