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aux에서

까비, 2019.12. 2

eunbee~ 2019. 12. 3. 04:51

 

 


까비네 창밖의 가을



 


 

까비 단골 병원에서 얻어 온 연령 비교표에 의하면

금년 12월 현재 까비는 인간 나이로 92세.


사람이 한 살일 때

고양이는 열아홉 청춘.  



그러고보니 교육학 시간에 듣던 '인간 조산설'이 떠오른다.ㅎ

'인간은 생리적 조산 동물'이라더니...



 

 어제 저녁무렵, 은비가 보내 준 실시간 사진들




2020년 4월엔 94세.

2021년 4월이면 100세. 오우~~

 

그때까지 별일없이 살겠지?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만 살자. 까비야.





 



 눈도 침침

귀도 먹먹

그러나 식욕은 왕성하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자기 까까 냄새가 싫어서 응가 후엔 한달음에 달려

화장실 멀리멀리로 도망을 하느라, 후다다다다다닥~


자주 까까 한덩이를 매달고 줄행랑을 친다.ㅎㅎㅎ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나는 늘 즐겁게 웃지만 자기 엄마는 질색을 하지.ㅋ


까비야, 까까를 매달고 온집안을 뛴다해도 좋으니

지금처럼 힘있게 지내자.

 

할머니가 가면 빌로드보다 더 반지르르 윤기나게 해줄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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