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비는 꽃띠 2001년 4월 생, 까비. 모레 쉬르 루앙Moret-sur-Loing이 고향. 18년 전 8월, 이집 가족 모두 (엄마, 아빠, 은비, 할머니, 은비 돌봐주시는 분) 인터넷으로 선 본 은비 친구를 맞이하러 모레 쉬르 루앙엘 갔었지. 눈썰미 좋은 은비 엄니는 네댓 마리의 버마산 고양이들 중 친구랑 잘 놀고, 귀엽.. Sceaux에서 2019.04.30
초록길 산책 2 '초록길' 산책 구간의 짙푸른 싱그러움을 반의 반도 옮겨 놓지 못한 사진이 안타깝지만, 내 기억과 마음 속엔 그대로 새겨져 있으니 위안 받는다. 아들이 특별한 목적으로 사용하던 근사한 사진기를 내게 선물해서 여기 올 때 가져왔건만 무겁고 복잡하여 버거우니, 서랍 속에 모.. Sceaux에서 2019.04.30
'초록길' 산책 1 Sceaux에서 Paris(노트르담 대성당)까지의 7km구간의 La Coulee Verte를 대략 1/3 이상을 걸었다. 집을 나설 때 후두득 비가 듣기 시작하더니 걷는 사이 해님이 반짝 웃기도, 다시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도, 바람이 몰려 오기도, 햇살과 비가 동시에 내리기도 하는 재미스런 날씨가 혼자 걷는 .. Sceaux에서 2019.04.29
2019. 4. 26. 어제는 비, 바람, 햇빛, 뇌우... 총천연버라이어티. 오늘은 쌀랑한 바람, 찬란한 햇빛, 푸르른 하늘. 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 색은 상상 그 이상의 파아랑. 한가지 조금 슬픈 건, 까비가 제 상처를 물어뜯어 내키는 피. 잠들기 어려워하는 까비를 이제야 겨우 잠재웠다. 날씨.. Sceaux에서 2019.04.26
햇빛 놀이 맑은 공기 빛나는 햇살 한 줌 햇볕의 따가운 온도 오를레앙 둑 레스토랑 '섬 속의 꽃' 상쾌한 레프 브롱드 한 잔 . . 그리고... 햇빛과 놀기 Sceaux에서 2019.04.25
첨탑이 사라진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2019년 4월 15일 오후 6시 50분경 발화 4월 16일 오전 10시경 화재 진압. 그리고... 많은 생각이 밀려드는 마음을 다독이며 4월 17일, 내가 찍은 사진. *** 사진 ; 센느 좌안 생미셸 쪽 작은 성당에서 시작하여 강변으로 내려와 걷다가, 폴란드 도서관 옆 뚜르넬 .. Sceaux에서 2019.04.22
달과 에펠탑과... 작은사위가 휴가. 어제는 밤나들이. 파리의 밤은 너무도 파리 다워. 어둑한 불빛, 멋진 사람들의 사랑 넘치는 표정, 부드러운 조명 아래 달콤한 입맞춤, 어디에서나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샤인스타의 에펠탑, 노천카페의 다정한 담소가 묻은 커피향, 채워주기를 기다리는 맑은 .. Sceaux에서 2019.04.19
아, 노트르담 대성당! 두 시간 가까이 화염 속에 있다. 불길은 여전히 거세다. 어쩌나, 저 일을. 아! <까떼드랄 노트르-담 드 파리>가!!! 어찌나 가슴이 답답하고 어찌나 눈물을 흘렸는지 정신 가다듬으니, 머리가 띵하다. 아, 노트르담 대성당! Sceaux에서 2019.04.16
4월 11일, 오후 6시 42분 다시 해는 뉘엇뉘엇 싸늘한 바람이 종일 불었지만 따끈한 햇볕이 좋았던 하루. 저녁 햇살 속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있는 잔디 위 풍경은... 천국이다. *** 사진 ; 작은애 방, 발콩에서 저녁햇살의 반짝임에 취해 있다가... 4월 11일, 18시 42분, 맑은 대기가 사진에 담겼다. . . 까비가 자.. Sceaux에서 201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