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에서 * Coupe du monde feminine de la FIFA 2019 * 기간 : 6월 7일 ~ 7월 7일 경기장 : 파리를 비롯해서 9개 도시의 경기장 참가국 - 6대륙 24개국 < 한국 경기 > * 6월 7일 (오늘) 21 : 00 파리, Le Parc des Princes 경기장 한국 : 프랑스 * 6월 12일 그르노블에서 한국 : 나이지리아 * 6월 17일 랭스에서 한국 : 노.. Sceaux에서 2019.06.07
Un Parasite, S.V.P ! 영화관엘 갔다. 온종일 줄기차게 비가 내리니 롤랑가로스도 중단, 이런 날은 영화관으로 가는 게 최고야. 오늘 개봉 영화 '기생충', 메트로 한 번 타고 21분 달리면 샤뜰레 레알. 레알 부근 퐁피두 옆 작은 영화관이 우리에겐 가장 편리한 교통편이다. 우린 티켓을 아예 인터넷으로 .. Sceaux에서 2019.06.06
작은 정원에서 쏘공원, Petit Chateau의 작은 정원은 적당히 작아, 마음을 편안하고 고요롭게 해준다. 나는 자주 나가 앉아 책도 읽고, 나무와 꽃내음에 잠겨 티티새 노래를 듣는다. 요즈음 그곳엘 가면 온통 장미 향기로 어찌나 황홀한지... 세상엔 별별 아름다운 것들이 많아. 냄새로, 색깔로, 모양.. Sceaux에서 2019.06.05
Troyes 산책 2 트르와 인구는 10만 명이 넘고, 센느강 지류에 위치해 있어 운하로 둘러싸인 중세 도시다. 르네상스풍의 가옥이 많고, 고딕 성당과 Colombages가 즐비하여, 발길 닿는 곳이 거의 모두 문화유산이란다. 꼴롱바쥬 (Colombages-목골 연와조. 기둥, 대들보, 벽기둥은 나무로, 그 빈곳을 석재와 .. Sceaux에서 2019.06.04
Troyes 산책 꿉꿉해진 마음들을 쨍한 땡볕에 널어 말리자며, 우리는 볕 좋은 날 차를 몰아 길을 나섰다.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150km에 위치한 샹파뉴아르덴Champagne-Ardenne 레지옹에 속하는 트르와Troyes는 우리에게 숨어있던 보석이었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이 경우에도 해당될까? 이렇게 가.. Sceaux에서 2019.06.04
6월의 나무에게 6월의 나무에게 -- 프란츠 카프카 -- 나무여, 나는 안다 그대가 묵묵히 한 곳에 머물러 있어도 쉬지 않고 먼 길을 걸어 왔음을 고단한 계절을 건너 와서 산들거리는 바람에 이마의 땀을 씻고 이제 발등 아래서 쉴 수 있는 그대도 어엿한 그늘을 갖게 되었다 산도 제 모습을 갖추고 둥.. Sceaux에서 2019.06.02
5월 29일 수요일 시름에 겨운 비가 아주 가끔씩 내 뺨에 내려 앉는 저녁, 오다가다 만나면 서로 스을쩍 쳐다보곤 그냥 지나치는 무심한 사이처럼 바람은, 오월 끝자락 흐린 저녁을 지나 쓸쓸한 몸짓으로 어디론가 가고 있다. 이렇게 울울해지는 날엔, 늘 찾는 그곳에 가면 우짖는 까마귀들 이야기.. Sceaux에서 2019.05.30
찔레꽃을 심었다 어제부터 우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 대형 화원 Truffaut를 들락거렸다. 제철꽃인 모란을 사다가 꽃병에 담고, 들장미 넝쿨을 부엌 창 앞으로 올려 보겠다며 이틀을 그 핑계로 꽃향기에 젖을 수 있었다. 꽃속에서 꽃향기 실컷 맡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그.. Sceaux에서 2019.05.26
흐르는 강물처럼 2 루앙강에서 이번엔 꼬진 태블릿 PC로 담은... 돌아 오는 길 퐁텐블로숲을 지나며 우리에게도 이런 울창한 숲이 있다면...하고 헛꿈을 잠시. 에혀~^^ Sceaux에서 201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