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8일) 승전 기념일 홍 푸앙에 나부끼는 깃발, 승전 기념일에 게양된 국기는 프랑스, 영국, 독일 기. 작은딸에게 왜냐고 물었더니, "쏘 시청에 있는 깃발이 저것밖에 없는겨~ "ㅋㅋ 오후 2시에 (5월 9일) 큰딸이랑 Parc de Sceaux 푸른 공간 복판에 자리 잡고 누워 책 읽고, 샌드위치랑 과일 먹고, 하늘 보고, 바람 보고, 깔끔하게 깎은 잔디는 줄무늬 카펫이 되어주고... 어릴 적 먹던 사브레 라는 비스켓을 사온 큰딸 하는 말, "엄마, 우리 어릴 때 먹은 사브레 포장지의 에펠탑 그림 생각 나? 그 과자포장지에서 보던 에펠탑을 20여 년 후 파리에서 보게 된 감회가 아직도 생생해. 난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가끔 그 이야기를 해. " 오만얘기를 하고 깔깔대고... 시들어 익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