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c de Sceaux 해질녘 하루해가 길다는것은 쏘를 거니는 사람에겐 그만큼 풍요로워지는 일이에요. 저녁 아홉시에 공원을 잠그는 요즘, 해질녘의 풍경은 일품이지요. 황금빛 태양이 먼 지평선 위에 엉덩이를 얹어두고 하루의 마지막 제빛 색깔을 곱게 빚고 있을 무렵, 그순간의 부드러운 빛을 기다렸다.. 파리에서 2015.04.25
센느의 오후 아, 돌아와 예 서 있군요. 파리의 봄날!! 여전히 파리는 축제 중 눈뜨고 꿈꾸게 하는곳. 다시 센느에, 내 기쁜 한숨을 던집니다. 늦은 인사 부실하게 올리며 빈집 다녀가시는 블친님들께 좋은소식 약속 드려요.^^ 파리에서 2015.04.22
마리 앙투와네트의 시골집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조의 프란시스 1세와 마리 테레사 황녀의 열여섯 자녀 중 열다섯 째로 태어난 마리 앙투와네트(1755-1793), 궁중예절과 음악은 물론 다방면의 교양을 익히며 천진스럽고 발랄하게 자란 공주는 당시 유럽내에서의 헤게모니 다툼으로 적대국이었던 프랑스로 1770년에 .. 파리에서 2014.10.27
Lee Ufan Versailles 베르사유의 이우환 베르사유궁에서는 2008년부터 세계적인 작가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이우환 님. Relatum-L’Arche de Versailles 관계항 - 베르사유의 아치 (2014. 9. 26 황혼속에서 디카에 담은..) 마리 앙뚜와네트의 시골마을 쁘띠 트리아농을 보고 싶어 한국으로 오기 나흘 전 베르사유엘 갔다. 르 노트르의 .. 파리에서 2014.10.06
Sceaux 작은 성당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시도다 성모 마리아여,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먼 종소리를 늘 들려주는 작은 성당 13세기 적부터 있어 온, 오래 된 작은 성당 새벽부터 잠들 때.. 파리에서 2014.09.28
생 마르탱 운하Le canal Saint-Martin 걷기 바스티유 쪽에서 라 빌레뜨La Villette 방향으로 향해 운하 걷기 운수 좋은 날, 내가 보고싶어하던 운하를 오르내리는 유람선을 이곳에 닿자마자 만나다니. 오호?~~^^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을 열고, 물이 쏟아져 내리고, 수표의 깃대가 올라가고... 수위가 조절되니 기다리던 작은 유람선이 다.. 파리에서 2014.09.17
파리 산책 -가장 오래된 또는 가장 좁은.. 것을 찾다가 오늘 파리산책은 라탱지구Cartier Latin의 초입으로 갈거예요. 추석 음식 재료 사러 가는 길에 잠시 들러볼 참이니 초입만...ㅎ '까르티에 라탱'이라 불리우게 된 것은 소르본느를 비롯한 대학가에서 몇세기 동안 라틴어로 수학한 데서 유래했답니다. 1871년의 파리 코뮌과 1968년 5월 학생혁명 .. 파리에서 2014.09.10
Terrasse Panoramique Printemps백화점 9층에는 360도 파노라믹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요. 전문용어로 '옥상' ㅎ 아침에 흩뿌리던 비는 정오 전에 그치고, 구름 아름답고 햇빛 찬란하고 바람 시원하니 우리는 그곳으로 가서 상쾌한 햇살과 바람 맞으며 파리를 조망했다우. 오후 3시의 햇살은 이렇게 따가웠어요. 큰딸.. 파리에서 2014.08.16
바스티유 뒷골목을 어슬렁~, Canal Saint-Martin까지 꺄날 생 마르탱Canal Saint-Martin을 목표로 산책을 나섰답니다. 큰딸네에서 프롬나드 쁠랑떼를 걸어 바스티유 부근의 골목길을 휘돌다가 다리가 아플 즈음에 생 마르탕 운하를 만났어요. 함께 걸어요.ㅎ 큰딸네 집 부근에 있는 프롬나드 쁠랑떼Promenade plantée로 갈 때마다 거치는 공원에는 .. 파리에서 2014.08.15
저녁 어스름 꽃덤불에 9시 23분의 저녁놀 머문 동쪽하늘. Parc de Sceaux 정문에서. 오랑주리 뒤 꽃덤불을 찾아 가는 길에 만난 행복한 가족, 이제 날저물었으니 집으로... 아름다운 정경에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다. 아, 저 핑크리본의 소녀들... 아가들... 축복같은 저 모습들. 꽃덤불숲에서 향기에 취해. 사방에서 몰.. 파리에서 201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