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햇살, 바람 그리고... 파리의 하늘 구름 햇빛 쉬임없이 부는 봄바람 그리고... 거리에 넘치는 이야기들. *** 사진 ; 2017. 5. 12 오후 2시~3시 노트르담 성당 옆 카페에서 책읽고, 맥주 마시고.. 사람 구경하고. '예쁜 건물 시청'을 더 돋보이게 하는 구름.. 구름... 눈부시게 파아란 하늘.. 파리에서 2017.05.14
영화 속으로 이곳에서는 어느 곳엘 가도 영화 속을 거닐고 있는 기분이다. 파리에서의 생활이 즐거운 것 중 그 느낌이 가장 큰 요건은 바로 그러한 풍경과 정경이 주는 시각적인 변화다. 영화 속에서 보던 사람들, 각양각색의 인종과 개성넘치는 개인이 만들어 내는 순간의 장면에는 영화 그 .. 파리에서 2017.05.02
은방울꽃 선물하는 날 오월 첫날 프랑스 거리 곳곳에는 Muguet가 등장해요. 꽃집은 물론 마트에도 거리 가판대에도, 상인도 알바학생들도 모두 뮈게를 진열해두고 꽃을 팔아요. 뮈게의 꽃말이 이나라에선 'Je porte bonheur, 행운을 가져와요'랍니다. 웨딩부케로도 사용되고, 향수 샤넬 No.5의 주원료라지요. 그.. 파리에서 2017.04.30
추워요~ 여긴 연일 넘넘 추워서 얼어 죽게 생겼어요. 추위 속에 대사관 가서 투표했고 추위 속에 노오랗게 핀 유채꽃 들녘 보며 교외 아울렛에 가서 두 딸과 쇼핑도 하고 (내겐 고역 ㅠㅠ) 사흘째 계속되는 추위 속에서 오늘은 아예 침대에서 재택근무 중 ㅋㅋ Parc de Sceaux의 까마귀 얼어죽.. 파리에서 2017.04.28
한가한 오후 비가 예고된 날 비는 온둥만둥, 해도 난둥만둥, 구름만 부지런합니다. 티티새 만나러 장 끌로드네 정원으로 갔었는데 얼마전부터 거실에서 간간이 티티새 노래를 듣습니다. 긴꼬리에 예쁜 연두빛 앵무새는 자주 날아들어 못생긴 목소리로 외마디로 질러대다 떠나지요.ㅋ 앵무새.. 파리에서 2017.04.18
PATRICK ROGER는 문전성시 내일 모레가 부활절이에요. 부활절 쇼콜라는 빵집에서도 마트에서도 닭이나 달걀 물고기 등 제각각의 모양으로 줄 서 있어요. 어제 오후 나도 패트릭 로저 쵸컬릿집으로 갔지요.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좁은 매장을 꽉 메운 틈으로 비집고 들어가 이쁜 물고기 두 마리를..^^ 하나.. 파리에서 2017.04.15
아빠를 위한 메뉴 은비는 오후에 집떠나는 아빠를 위해 바게뜨 위에 아보카도, 쏘몽, 생모레크림치즈 그리고 맨 위에 마로크 민트를 얹은 '은비표 간편 샌드위치'로 브런치를 준비했어요. 메메랑 시장을 봐오고... 또다닥 또다닥 조손이 정답게. 메메는 조수 겸 찍사.ㅎ 모로코 민트차도 은비표.^^ ***.. 파리에서 2017.04.13
은비랑.. 은비가 메메 손톱에 물들여 줬어요. 은비랑 메메의 합동작품 이딸리 파스타 Arrabiata 완성해서 "짱"이랑 먹고 집앞 잔디에 물뿌려대는 스프링클러 요리조리 피해서 이께아 갔어요. 화분도 사고 핫도그도 먹고, 은비는 아빠카트 위에서...ㅎ 대학생 맞는지... 원. 이께아 쇼핑 .. 파리에서 2017.04.11
4월 9일 짙푸른 하늘빛 보며 서울 미세먼지 속에 남겨두고 온 아들, 며느리, 친지, 친구들을 잠시 생각... 은비네 아파트단지가 팍크드쏘를 닮다보니 이곳에 온 후 처음 샤토 뒤켠 오랑주리에 가게 되었네요.ㅎ 그리도 즐겨찾던 장소였건만. 인간의 그러한 마음을 내심 미워하는 내가, 내가.. 파리에서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