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자트 섬의 오후 센느강이 파리 서쪽으로 굽어 흐르다 만든 섬들 중 하나, 그랑 자트 섬 Ile de la Grande Jatte. 우린 그곳을 찾아가 인상파 화가들의 '그날들'의 대지의 평온과 아름다움을 그리워 하며, 거리를 더듬고, 강변을 걸었다. 옮긴 그림 : ㅡ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쇠라 ㅡ 그랑 자트 섬, 시슬레 ㅡ 그랑 자트 섬의 봄, 모네 파리에서 2022.06.19
어제, 더워 죽는 줄...^^ 작은딸 알바에 따라나섰다. 파리에서 4~50분 거리라는 델 우린 두시간 가까이 차를 몰았다. 오전 10시 햇볕 쨍~ . 온 도로는 꽉~ 쏘에서 70km남짓이라는데, 모두 샤를르 드골 공항으로 가는걸까? 파리 북쪽길이 꽉꽉 찼다. 목적지는 La chateau de Chantilly . 한국 대기업의 어느 높으신 분이 거길 보고싶다나 뭐라나? 도슨트로 간택돼 알바 뛰는 따님이 "엄마는 돗자리 들고 가서 성안 영국식 정원에서 누워 책 읽다 와~"라고 꼬셔서 혹하고 따라갔다. 웬걸, 돗자리 펴러 가다가도 죽을 뻔, 그곳 명물 creme Chantilly 먹어보겠다고 사러 나서다가 무려 10분을 가야한다기에 2분도 못걷고 포기. 진짜 진짜 죽을 뻔했다. 아~ 그 자갈밭과 딴딴한 흙길과 복사열과 30도를 웃도는 오.. 파리에서 2022.06.16
Ile des Impressionnistes에 잠겨 햇빛 찬란한 초여름 어느 하루 우리는 19세기 적 화가들이 모여들어 많은 작품을 남기고 인상주의라는 화풍을 탄생시켰다는 센느강 줄기 작은 섬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종일토록 섬 주위를 돌며 르느와르와 모네의 그림 속을 더듬어 보았다. 상전벽해, 모든 것은 변하고 많은 것은 사라지고, 화가들의 그림속 풍경은 내 상상의 눈으로만 펼쳐질 뿐이다. 인상주의 탄생지라고 ' Ile des Impressionnistes' 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섬, 그곳은 Chatou섬 일대를 일컫는다. 내가 담아온 사진 속 그림은 Renoir의 파리에서 2022.06.11
2022. 06. 03 롤랑 가로스 남자 준결승 나달과 즈베레프의 경기는 관전하는 내게 마치 직립사다리를 지그재그로 오르는 듯한 기분에 휩싸이게 하는 긴장감과 아슬아슬함을 주었다. 첫 세트 경기 시간이 무려 98분. 즈베레프의 끝낼 듯 말 듯, 안타까운 한 포인트의 절망. 마침내 타이브레이크에서 10 : 8 로 나달이 1세트 선점. 두 번째 세트의 경기 흐름도 비슷하게 이어갔다. 나달은 예전의 나달이 아니었고, 후배 선수에게 이끌리는 기분마저 들었다. 긴긴 경기시간, 95분. 다시 타이브레이크가 되던 그 순간, 즈베레프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며 괴로움에 터져나오는 통증을 호소했다. '심각한 부상인가보다'라는 염려가 몰려들었다.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나가는 즈베레프. 금년 롤랑가로스에서 그랜드슬램 영광의 기대주였던 그가 갑자기 부.. 파리에서 2022.06.04
2022. 05. 26. 오페라 가르니에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모던 발레 공연 관람 세 모녀의 즐거운 나들이 🧚♀️🧚♀️🧚♀️ 안무 MATS EK - CARMEN. 음악 Bizet - ANOTHER PLACE. 음악 Liszt - BOLERO. 음악 Ravel -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발레단과 오케스트라 * 2시간 20분 공연 💃💃💃 공연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그때 시각이 21 : 50 오호라~~ 하늘 푸르고, 날이 그토록 화안하다니! ^^ 💃🧚♀️💃 ❤ 프랑스 어머니날 기념. 큰딸의 선물^^❤ ****우아한 좌석에서 귀족의 기분으로**** 파리에서 2022.05.29
어제, 오늘 '이 또한 지나 가리라.' 그러게! 기다리면 지나 가는 것. 아주 가버렸는지는 모르지만서두. ^^ 팬데믹도 마스크도 사회적 거리도 없었던 듯 사라진 파리 거리의 풍경 속으로 우리도 들어갔다. 샤틀레 극장에서의 현대무용 공연 관람. 그리고 리볼리 거리 59번지의 '로베르네집'의 '스콰트squart’ (점거예술squat+art)를 보느라 7층이나 되는 나선형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에휴~~ 시원찮은 무릎을 혹사시켰더니 저녁엔 엄살 좀 섞어서 따님에게 칭얼대기. ㅋㅋ 오늘은 두 다리 쭈욱 펴고 종일토록 롤랑 가로스 테니스 관전. 오후에 펼쳐진 Jo-Wilfred Tsonga의 경기를 보다가, 우는 쏭가 때문에 영문모르고 나도 따라 눈물훔쳤더니, 쏭가의 고별 경기였었다. ㅠㅠ 십수년 Tsonga의 경기를 보며 .. 파리에서 2022.05.25
그곳은 모네의 정원엔 꽃천지 사람천지. 그리고 아무나 누구나 어쨌든 방긋 방긋. 온종일 천국을 다녔다. 웃음진 얼굴만 볼 수 있던. 어제 그곳은 천국이더라. *** 사진 ; 5월 21일 토요일 지베르니 모네의 집 정원과 양귀비 핀 언덕 파리에서 2022.05.23
2022. 05. 21 모네가 그림 그리며 살던 곳 지베르니. 날씨까지 모든 걸 행복함!으로 선물해준 멋진 시간들. 찬란한 빛을 즐기는 세상 여러곳으로 부터 온 가지각색의 사람들 공통점, 환한 미소. 모두 꽃이 되는 곳 오월의 지베르니에서.. *** 사진 ; 지베르니 모네의 연못엔 수련은 아직이고... 파리에서 2022.05.23
Rue Ferou의 '취한 배' 뤽상부르 정원 옆동네엔 생쉴피스 성당이 있고 뮈제 뤽상부르 정문 길 건너엔 성당으로 이어진 골목길이 있지요. Rue Ferou라는 좁다란 돌길. 그곳엔 랭보의 시 <취한 배> 100행을 20행씩 다섯으로 나누어 새겨 두었어요. 문자들은 돌벽 담장에서 개미처럼 꼬물거리지요. 읽어도 .. 파리에서 2018.08.13
뤽상부르정원 산책 2 덧붙여 더 보려고.^^ 스탕달, 보들레르, 모파상이 기다리니까.ㅎ . . 어제부터 기온은 아래로 아래로.. 38도를 예고하던 그제의 기온은 꿈이었나? 어제도 24도, 오늘은 23도. 비 오고 바람 강하니 체감온도는 저 아래. 뤽상부르 산책하다가 얼어 죽는 줄...ㅎ ㅎ 오늘 아침엔 맨발 차림.. 파리에서 201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