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Winterreise - 24. Der Leiermann 'Winterreise'는 '겨울여행'이란 의미라지요. 겨울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나그네 마음 되어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나그네 24번 '거리의 악사', 듣습니다. 노래하는 토마스 때문에 마음은 더 우울하고... 거리의 악사 Der Leiemann 마을 저편에 손풍금 연주하며 서 있는 노인 곱은 손으로 힘껏 손풍금.. 살며 사랑하며 2016.11.30
가을 배웅 오랜시간 걸었다. 내게 늘 위안이 되어주는 산책길, 탄천의 가을을 배웅했다. 바람이 이리도 싸늘하니, 저 단풍도 이제 안녕일 듯. 오늘은 소설. 눈을 내려줄 것 같은 하늘. ***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 살며 사랑하며 2016.11.22
안개낀 어느날 오마나, 편집하다가 원본이 날아가고 그린것만 두 장이 되었네? ㅠㅠ 2015. 11. 21 그렸어요. 원본 사진 속 색채는 연보랏빛 감도는 회색 안개였지요. 다이앤님께 그려드린다 했었는데... 미안하네요. 노스캐롤라이나의 늦가을, 안개 자욱한 드라이브길을 그렸는데 부끄러워 못내놓다가 이제.. 살며 사랑하며 2016.10.15
구르는 돌이 노벨상을 받았다 - 성기완 교수의 글 구르는 돌(Rolling Stone)이 노벨상을 받았다. 길고양이가 왕관을 쓴 것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펜이 아니라 혀에, 책이 아니라 발성기관에 노벨상을 바쳤다. 갑자기 6년 전의 감격이 떠오른다. 2010년 3월 31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그를 직접 보았다. 정규 레파토리를 마친 후, 그는 첫 번째 .. 살며 사랑하며 2016.10.14
Carolyn Calson - 예당 토월극장에서 9월의 끝무렵, 28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Carolyn Calson의 안무 <Short Stories>, What did you say?. Wind woman. Burning 공연이 있었다. 누벨 당스의 전설이라 불리우며, 피나 바우쉬와 같은시대를 걸어온 73세의 칼송 할머니는, 지금도 무대에 선다. 애초에는 카롤린 칼송(1943년생. 현.. 살며 사랑하며 2016.10.02
이런 아침엔 커피향 가득 사진 : 교보문고 카페에서 담아두었던 것으로 그냥.. 며칠새 새벽 공기가 사뭇 쌀랑해진 날씨, 아침 산책에서 돌아와 진한 커피를 내리고, 번져오는 향기에 스며들며 목을 넘어들어 식도 뿐아니라 온몸을 애무하는 듯한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느낌. 아, 참 좋다. 마리아주 프레르 '에로스'.. 살며 사랑하며 2016.08.29
객석의 그 한 사람을 위하여, [연극배우 박정자] 대배우, 진정한 연극배우 박정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무대 위의 그녀는 예술인을 너머 위대한 장인이었다. 최근의 공연작품 '햄릿'에서의 오필리어의 아버지 등 1인 5역, 쟁쟁한 원로배우들로 구성된 출연진 속에서 박수와 환호를 가장 많이 받은 그녀, 청중들은 왜 그녀에게 환호하는 .. 살며 사랑하며 2016.08.26
더위풀이 칸딘스키는 "첼로의 중간음은 빨간색이다." 라고 말하였다지. 마에스트로 금난새는 "나의 음악은 색으로 이어졌다."라고 하셨다. 모짜르트의 음악은 노랑색, 베토벤은 검은색과 빨강색, 쇼스타코비치와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은 검은색... 그는 미술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으며, 선이나 .. 살며 사랑하며 201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