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Il Libro Dell'Amore (Quartet을 듣고)

eunbee~ 2017. 1. 7. 22:43

Jtbc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듣게 된 콰르텟,

그간 솔로, 듀엣, 트리오의 경합을 거쳐, 어제는 드디어 4중창을 들을 수 있는 날이었다우.

그중 '울트라 슈퍼문'이라는 참가명으로 무대에 오른

이동신(테너), 손태진(베이스), 이준환(카운터테너),고훈정(뮤지컬배우)이 부른

Il libro dell'amore는 압권이었지요.

 

남성4중창의 앙상블은 나를 눈물나게 했어요.

손태진의 호소력짙은 음색,

이동신의 찰기에 화려한 색채가 얹힌, 팽팽한 탄력과 안정감 깃든 목소리,

고훈정의 곱게 번지는, 조금은 건조한 듯하나 흡인력있는 목소리에

천상 무대체질의 그 섬세한 몸짓(트리오 방송 때 돋보였었다)과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는 용모

(잘 생긴것이 아니고 무대에 설 팔자로 타고난, 무대용 용모 ㅎ)

거기에 보태어지는 이준환(중학생)의 맑은 카운터테너의 앙상블이라니...

 

혼자, 둘이, 넷이...그리고 이어지는 카운터테너의 솔로파트 허밍...

그 다음에 듣게 되는 손태진과 고정훈의 듀엣 부분에선(아래 굵게 쓰여진 부분)

눈물이 핑그르르르~

아,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다니!!!

간주 중 현악기가 사그러들며 부드러운 트럼본의 등장도 매우 몽환스럽지요.

Il libro dell'amore mi annoia     

E stato scritto tanto tempo fa   -손태진, 고정훈 한 소절 둘이 부르는 부분 기막혀요. 

Pieno di fiori Nella notte buia    

Che non sappiamo cugliere     

 

이 프로그램 시청하지 못하신 분은 꼭 찾아 감상하셨으면 합니당~^^

 

 

주워온 사진

 

 

오늘, 오후에 방영하는 재방송을 다시 보았답니다.

그리고 태블릿을 뒤져보니 올려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또 몇번을.

 

다섯 팀의 출연자들은

서로의 소리를 어루만지며 상대의 목소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지요. 

그들의 음악을 감상하며 생각한 것,

가족도 저렇게 서로가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서로가 서로를 어루만지며,

서로를 채워주고 보태주며, 하모니를 이루어내며 살면 참으로 아름다운 삶이 될텐데...

이런 생각도 했다우.

 

다음 주가 기대되어요.

그리고 과연 최종으로 4중창단원이 되는 분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노래는 어떠할까요.

기다릴 것이 있어서 좋으네요.^^

 

그런데...

음원을 확보하지 못한 일이 왜 이리도 서운할까나..

예전처럼 Daum에서 음원지원을 했으면 좋겠어요.

아쉬움에 네이버 주소 적어둡니다.

 

http://naver.me/xLDTwGBo

더보기

Il Libro Dell'Amore         사랑에 관한 책

 

Il libro dell'amore mi annoia     사랑에 관한 책은 따분해

E pesa come l'anima              영혼의 무게만큼이지

E pieno di carezze al cuore      애정이 가득한 이야기가 있고

E modi per danzare                 춤추는 방법도 가득하지

Ma                                         하지만

Mi piace Quando lo loggi tu      네가 사랑에 관한 책을 읽는 게 좋아

E tu di piu                               책보다 네가 더 좋아

Tu puoi leggermi Il cielo al blu  네가 파란하늘에 관해 읽어줘도 괜찮아

Il libro dell'amore suona           사랑에 관한 책은 소리가 나

Nasce cosi la musica              그렇게 음악이 탄생하는거야

A volte un po'banale sto           가끔은 따분하기도 해

A volte e solo stupida               가끔은 우스꽝스럽고

E ma                                      그래도

Mi piace quando la canti tu       네가 노래를 부르는 것은 좋아

Tu puoi leggermi Il cielo al blu   네가 파란하늘에 관해 읽어줘도 괜찮아

 

Il libro dell'amore mi annoia      사랑에 관한 책은 따분해

E stato scritto tanto tempo fa      옛날에 쓰인 책이잖아

Pieno di fiori Nella notte buia     꽃은 가득한데 어두운 밤이라

Che non sappiamo cugliere       그 꽃을 따지는 못해

E ma

Mi piace Quando li cogli tu        네가 뭘하든 좋아

Dovresti darmi fede in piu          나를 좀 믿어 줘

E ma                                      그래도

Mi piace Quando li cogli tu        네가 노래를 부르는 것은 좋아

E tu di piu                                네가 제일 좋아

Dovresti darmi fede in piu          나를 좀 믿어 줘

E ma                                      그래도

Mi piace Quando li cogli tu        네가 뭘하든 좋아

Dovresti darmi fede in piu          나를 좀 믿어 줘

Dovresti darmi fede in piu          나를 좀 믿어 줘

Fedi nuziali e fede in piu           나를 더 믿고 결혼반지를 줘

 

(태블릿 보며 옮겨 적었지롱요~ㅎㅎㅎ)

 

 

이 영상 지나고 보여지는, Citytv의 Scrubs 드라마(?) 영상에서 캡처했을 듯한 그림들이

따님의 결혼식엔 더 잘 어울리네요.ㅎ (교아님 댓글 후에 덧붙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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