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사진 콘테스트 나홀로, 2016년 상반기 사진 콘테스트 *** -아메리카 시애틀. <교포아줌마> 작- 바바라와 아기염소 -코리아 서울. <일파만파> 작- 아미라의 미소 -프랑스 쏘. <장은비> 작- 디어 마이 프렌즈 사진을 보며 나는 많은 이야기를 생각해 낸다. 더러는 청량한 목소리로 읊는 시 한자락 .. 살며 사랑하며 2016.07.27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어떤 이가 가만가만 노래를 부를 때, '목소리는 새벽안개가 자욱하게 낀 호수 저편에서 아련히 들려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나그네의 조심스러운 발소리 같고, 여름날 짙은 그늘을 만드는 활엽수의 이파리가 가끔 불어오는 미풍에 떠는 것 같다. 입안의 보드라운 점막을 혀끝으.. 살며 사랑하며 2016.05.21
심심한데... 시랑 놀자 인 생 문 정 희 확! 살아버려야 해 확! 가버리거든 허공에 눈부신 줄을 긋고 사 라 지 며 운석처럼 타버려야 해 낙 화 윤 제 림 저 나무 아래서 밥을 먹으면 꽃 밥 술을 먹으면 꽃 술 쓸어져 누우면 나도 백일홍 *** 후후훗 짙고, 화끈한, 문정희 시인 맘에 들어~~ 토요일 은비 하교시간이 다 .. 살며 사랑하며 2016.04.16
들어오고 싶어? 뉘집 냥이 하루에 두어 번씩 빼꼼히... 먹이 달라 손길 달라 애절히... 자다말고 왜 네가 생각 나는 거니 너 때문에 잠을 놓쳤어 살며 사랑하며 2016.04.06
변덕쟁이 봄, 챙기기 노트북 가동 시운전 ㅎㅎㅎ 삼만년만에 화창한 봄하늘이 내게 얹혔던 어제. 와우~ 얼마나 푸르른가.(구름 가득 찍어놓고.. 감탄하기는..ㅉㅉ) "그런데말야~ 저런 모양의 구름이 이는 날 즈음엔 천재지변이 있을거란 예고일 수도 있다는군." "오늘 저녁에 천둥번개 비바람이 예고됐는데?" (이.. 살며 사랑하며 2016.04.04
그림자 놀이 어느 푸른 저녁 기 형 도 그런 날이면 언제나 이상하기도 하지, 나는 어느새 처음 보는 푸른 저녁을 걷고 있는 것이다, 검고 마른 나무들 아래로 제각기 다른 얼굴들을 한 사람들은 무엇엔가 열중하며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혹은 좁은 낭하를 지나 이상하기도 하지, 가벼운 구름들.. 살며 사랑하며 2016.03.10
韓江의 소설 <채식주의자>,읽었어요 며칠 전 서점에 간김에 노루 교수님의 포스팅 http://blog.daum.net/dslee/766 을 읽고, 읽고 싶어진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사들고 왔어요. 서점에서 반쯤을 읽고, 연작소설이라는 이 소설의 매력에 빠져 책을 놓기 싫었으나 화실에 갈 시간이라 책을 덮고 일어서야만 했지요. 그림을 그리면.. 살며 사랑하며 2016.02.21
'집구석', 그 단어의 따스함 '집구석' 오래전 내가 초임으로 있던 학교의 교장님은 '집구석'이란 단어를 매우 정감있게 사용하시는 분이셨다. 교사시절엔 국어를 가르치셨단다. 그래서였을까. 그 교장님은 말씀에 포근한 향기를 품고 있는 분이셨다. 조종례 때 '집구석'이란 단어를 인용하여 교사들의 웃음을 자아내.. 살며 사랑하며 2016.02.17
꿈을 꾸게 한다는 것 인터넷 써핑으로 허락없이 가져온 사진. 아프칸의 다섯 살짜리 꼬마 '무르타자 아흐메디'의 소원은 메시를 만나는 것. 가난한 농부아빠가 만들어준 비닐유니폼을 입고 좋아하는 저 표정. 아!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려 비닐로 유니폼을 만들어 입히는 가난한 아버지, 그 소식을 알게된 .. 살며 사랑하며 2016.02.06
겨울학기 종강 초보딱지떼고 새교과서, 이 그림 그리고 봄학기로 넘어간, 겨울학기 마지막 작품(샤프펜) 우리반 왕오라버님, 4년 동안 연필화 하셨다는 퇴직 교수님의 그림. 꿈을 잊지 마세요 - 울바시 쿠마리 싱 - 어둡고 구름이 낀 것 같던 날은 잊어버리고 태양이 환하게 빛나던 날을 기억하세요. 실패.. 살며 사랑하며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