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쟁이 봄, 챙기기 노트북 가동 시운전 ㅎㅎㅎ 삼만년만에 화창한 봄하늘이 내게 얹혔던 어제. 와우~ 얼마나 푸르른가.(구름 가득 찍어놓고.. 감탄하기는..ㅉㅉ) "그런데말야~ 저런 모양의 구름이 이는 날 즈음엔 천재지변이 있을거란 예고일 수도 있다는군." "오늘 저녁에 천둥번개 비바람이 예고됐는데?" (이.. 살며 사랑하며 2016.04.04
그림자 놀이 어느 푸른 저녁 기 형 도 그런 날이면 언제나 이상하기도 하지, 나는 어느새 처음 보는 푸른 저녁을 걷고 있는 것이다, 검고 마른 나무들 아래로 제각기 다른 얼굴들을 한 사람들은 무엇엔가 열중하며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혹은 좁은 낭하를 지나 이상하기도 하지, 가벼운 구름들.. 살며 사랑하며 2016.03.10
韓江의 소설 <채식주의자>,읽었어요 며칠 전 서점에 간김에 노루 교수님의 포스팅 http://blog.daum.net/dslee/766 을 읽고, 읽고 싶어진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사들고 왔어요. 서점에서 반쯤을 읽고, 연작소설이라는 이 소설의 매력에 빠져 책을 놓기 싫었으나 화실에 갈 시간이라 책을 덮고 일어서야만 했지요. 그림을 그리면.. 살며 사랑하며 2016.02.21
'집구석', 그 단어의 따스함 '집구석' 오래전 내가 초임으로 있던 학교의 교장님은 '집구석'이란 단어를 매우 정감있게 사용하시는 분이셨다. 교사시절엔 국어를 가르치셨단다. 그래서였을까. 그 교장님은 말씀에 포근한 향기를 품고 있는 분이셨다. 조종례 때 '집구석'이란 단어를 인용하여 교사들의 웃음을 자아내.. 살며 사랑하며 2016.02.17
꿈을 꾸게 한다는 것 인터넷 써핑으로 허락없이 가져온 사진. 아프칸의 다섯 살짜리 꼬마 '무르타자 아흐메디'의 소원은 메시를 만나는 것. 가난한 농부아빠가 만들어준 비닐유니폼을 입고 좋아하는 저 표정. 아!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려 비닐로 유니폼을 만들어 입히는 가난한 아버지, 그 소식을 알게된 .. 살며 사랑하며 2016.02.06
겨울학기 종강 초보딱지떼고 새교과서, 이 그림 그리고 봄학기로 넘어간, 겨울학기 마지막 작품(샤프펜) 우리반 왕오라버님, 4년 동안 연필화 하셨다는 퇴직 교수님의 그림. 꿈을 잊지 마세요 - 울바시 쿠마리 싱 - 어둡고 구름이 낀 것 같던 날은 잊어버리고 태양이 환하게 빛나던 날을 기억하세요. 실패.. 살며 사랑하며 2016.02.03
2016 호주 오픈 (1R)- 정현 vs 조코비치 2016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파크에서 2016.01.18(월) ~ 31(일) 개막 첫날 로드 레이버 아레나 주 경기장에서 펼쳐진 정현(랭킹 51)과 조코비치(랭킹 1)의 게임을 라이브 중계로 보았어요. 운동경기를 관전하는 동안은 간접 에너지 충전, 직접 엔돌핀 보충의 시간.ㅎ 오늘 .. 살며 사랑하며 2016.01.18
내가 마시는 뱅쇼 뱅쇼 만들어 마시기 프랑스 사람들 조차도 그 레시피가 가지각색이라는 뱅쇼 만들기, 우리집 파리가족들과 내가 만들어 마시는 레시피를 올려 보아요. <은비엄니 뱅쇼> 와인 한 병에 오렌지 한 개 정향 15알 정도 아니스 에뚜왈레 서너 개(별처럼 생긴 씨앗? 없으면 말고) 계피 넉넉히 .. 살며 사랑하며 2016.01.13
Bonne annee !!! 그러함에도불구하고 늘 사랑합니다. 방금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나의 새날들에게 축배를 !!! 블방 친구님들께 건배를!!! Bonne annee~^^ 살며 사랑하며 2016.01.01
고요로운 비요일엔 비요일, 창밖에는 비 오고요, 바람 불고요. 나는 마냥 심심하여요.ㅋ 연필화를 그리는 날인데, 종강.ㅎ 그래서 혼자 상상화를 그려보았더랍니다. 테러범의 총구를 마주했던 테라스의 테이블 위에는 따스한 마음이 채워지고 있다지요. 파리 어느 길모퉁이 작은 공원 카페 테이블에도 따끈.. 살며 사랑하며 201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