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Schubert Winterreise - 24. Der Leiermann

eunbee~ 2016. 11. 30. 18:27

 

'Winterreise'

'겨울여행'이란 의미라지요.

 

겨울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나그네 마음 되어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나그네 24번 '거리의 악사', 듣습니다.

 

 

노래하는 토마스 때문에 마음은 더 우울하고...

 

 

 

거리의 악사

Der Leiemann

 

마을 저편에

손풍금 연주하며 서 있는 노인

곱은 손으로 힘껏 손풍금을 돌리고 있네

얼음 위에 맨발로 서서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조그마한 접시는 언제나 텅 비어 있고

아무도 귀기우리지않고 아무도 바라봐주지 않네

개들은 그를 보고 으르렁대지만

노인은 아랑곳하지 않네

 

오로지 연주를 계속 할 뿐

그의 손풍금은 멈추질 않네

 

낯선 노인이여

나 당신과 함께해도 될런지?

내 노래에 맞추어 당신의 손풍금으로

반주를 해줄 순 없는지?

 

 

 

***

 

 

 

 

 

 

 

오늘 가곡반,

내겐 첫수업시간,

옛친구랑 나란히 앉아

슈베르트의 가곡을 비롯한 유명 성악곡을 노래했다.

옆자리한 내동무는 학교때 얼마나 노랠 잘 불렀었는지.

그런데... 오늘은 그 옛날 그 목소리가 아니었어.ㅠㅠ

 

남다른 감회가 밀려 오던 시간.

 

.

.

 

11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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