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낙화

eunbee~ 2017. 4. 2. 23:25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

.

.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님의 시 '낙화' 중에서

 

 

***

 

창 밖

하 롱 하 롱....

꽃비 내리던

 

삼월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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