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렛쉬 때문에... 여름이는 훌레쉬 때문에 한쪽 눈이 이상해요. 겨울이예요. 겨울이는 사진기가 있을 때 예쁘게 찍히려고 손을 핥아요.ㅋㅋㅋ 아침에 산책을 하더니, 강아지들이 피곤한가 봐요.^*^ 겨울이는 산책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들어 오니까 지쳤나봐요. 여름이는 걷기를 싫어해서 내가 안고 다녔어.. 맹그로브숲 2008.07.15
그림속의 은비 할머니가 스케치 한 것을 은비가 완성했습니다. 은비의 대담한 색감이... 왕초보 할머니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네요.*^&^* 그림속의 은비는 여섯살 생일 축하 파티 때 모습이랍니다. 그림이 좀 수상쩍지만....히~~ 한여름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몰입은 바로 그림 그리기... 추천.!!! 맹그로브숲 2008.07.15
바람 소리와... 마롱marron 이 저 혼자 여물어 가고 있겠지. 그곳에선.... 빈 의자에 기대어 바람 얘기 들으며 그냥... 앉아 있고 싶다. 마롱이 익을 때까지... 살며 사랑하며 2008.07.14
우리 은비 어제는 발레를 했다. 은비랑 할머니랑... 염천에 구슬땀을 훔치며. 못말리는 손녀와 할머니가 춤 혼령에 씌운 것도 아닐텐데... 은비는 발레를 무척 배우고 싶어 한다. 아니, 학원이나 다른 선생님에게는 배울 생각이 전혀 없고, 할머니와 놀이처럼 하고 싶은거다. 아라베스크를 발동작과 함께 손동작을.. 맹그로브숲 2008.07.13
달빛...마루... 은비가 오던 날부터 우리는 거실에다가 이부자리를 펴고 은비랑 나랑 두마리의 강아지랑 모두 함께 모여 잔다.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면, 겨울이 여름이는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다가 뽀드닥 뽀드닥 먹느라 바쁘다. 한낮엔 늘어지게 자고, 밤이 되고, 사람들이 자려고 하면, 부지런히 오가며.. 내마음의 편린들 2008.07.11
프랑스적인.... 은비가 온 이후로, 은비와 나는 낱말카드 놀이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글 이어짓기, 요리 등의 즐거운 놀이를 하면서 이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오늘은 은비가 이곳으로 온지 나흘째가 되는 날이라서 파리에 있는 엄마에게 편지 쓰기를 했다. 은비는 자기 엄마에게 쓸 메일에 뭐라고 써야 하느냐고, .. 맹그로브숲 2008.07.11
꼬진 디카 오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노을을 봤다. 30 여 분 동안 지속되는, 그 어느 화가도 흉내낼 수 없는 멋진 광경.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붉은 노을이 아니었다. 내 사랑스런 꼬진 디카가 병원에 입원 중이라, 그 멋진 광경을 찍어 놓을 수 없어 억울했다. 글로는 감히 설명할 수 조차 없다. 사.. 살며 사랑하며 2008.07.10
몰디브 여행 2 산호섬 몰디브는, 푸른 바다 모습으로 만 간직되면 곤란하지요. 이렇게 황혼이 지면, 붉은 노을로 이글거리는 정염의 하늘이 되어 여행객의 이성을 흔들어 놓기도 한답니다. 비를 머금은 구름은 무엇을 오열해야 하는지 이렇게 물기둥 같은 비를 쏟아 내리기도 합니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짊어지고 간.. 길 위에서 2008.07.09
라인강 어귀에서- 2信 독일로 간 지원이. 자랄수록 아빠를 닮아 가는 모습이네요. 서울에서 다니던 초등학교를 그만 두고, 독일 김나지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지원이가 라인강 어귀에서 이렇게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가슴에 새겨진 난 한국을 사랑해 라는 글씨가 왠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지원아, .. 파리에서 2008.07.08
재크의 콩나무 어느 늦 가을 날 동숭동에 있는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상영하기에 지하철을 타고 그 곳으로 나갔다. 늘 그렇듯이 혼자서... 영화는 되도록이면 혼자 보는 것이 좋다. 영화관에서 티켓을 예매하고, 시간이 남기에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렸다. 지하철을 타고 와서 인.. 살며 사랑하며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