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죠? 시간들은 무심히도 스쳐지나가고 있어요.벌써 2월 끝자락에 와 닿았습니다.파리에 와서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 무지로소이다.^*^파리는 어제도 오늘도 비에 젖어 있답니다.때로는 눈이 내리고때로는 바람 불고그래서 2월 내내 춥고 눅눅하지요.나는 파리를 거닐며 라탱지구의 어느 선술.. 파리에서 2013.02.27
까비의 고향 마을 파리의 가족들은 주말에 까비의 고향마을 모레 쉬르 루앙Moret sur Loing에 다녀왔답니다. 까비를 입양하러 갔을 적엔 그냥 까비만 데리고 근처 물레방아와 작은 강을 보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오더니, 자기들끼리 그곳엘 가서 두루두루 둘러보고 왔다네요. 에잉~ 유네스코가 정.. 파리에서 2012.07.23
은비네 크루즈 여행 속보 작은딸이 여행에서 돌아오며 이메일을 보내왔어요. 여행은 별로였던 것 같고... 코스타 마지카의 레스토랑 쉐프 얼굴을 보고 싶었답니다. 음식 맛이 얼마나 기막히게 영~아니올시다 였는지(작은딸은 코스타 마지카의 음식에 대단한 기대를 가졌었거든요.ㅋ) 그 대단한 쉐프님의 얼굴을 .. 파리에서 2012.04.23
꽃구경 레바논 레스토랑 가는 길에 화사한 꽃들이 화알짝 웃고 있습니다. 꽃구경하며 봄날을 찬미합니다. ㅎㅎ~ 음식맛은 별로인 레바논 레스토랑. 내가 좋아하는 거리엔 이렇게 봄마다 화사한 꽃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더욱 환희롭게 하고 있습니다.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운지고~^&^ 꽃보다 사람.. 파리에서 2012.04.15
각자 여행 준비 풀꽃은 땅 위로 뜨는 별이에요. 작은꽃은 나를 성찰하게 하는 스승이며 나를 비우라고 충고하는 도반이지요. . . . 비오고 바람부는 어제 오늘. 겨울옷을 다시 꺼내입고 외출을 해야하지요. 이제 짐을 천천히 꾸려야 합니다. 토요일 아침에 베니스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를 애들은 한껏 마.. 파리에서 2012.04.11
우리가 자주 가는 페드라 알타 포르투갈의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체인점인 Pedra Alta는 우리가족이 선호하는 레스토랑이에요. 푸짐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먹다먹다 다 못먹어서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와 이튿날 해물탕까지 끓여야 하는 풍성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지요. 주로 파리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격대비 .. 파리에서 2012.04.09
목련꽃은 지는데... 다시 목련 -- 김광균 -- 사월이 오면 목련은 왜 옛마당을 찾아와 피는 것일까 어머님 가신지 스물네 해 무던히 오랜 세월이 흘러갔지만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잔디잎이 눈을 뜰 때면 어머님은 내 옆에 돌아와 서셔서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신다 하루 아침엔 날이 흐리고 하늘에서 서러.. 파리에서 2012.04.07
우체통 앞에서 우체통을 보면 늘 반갑다. 어느나라 그 어느곳에서 만나도 그러하다. 어디론가 편지를 보내고 싶고, 누군가에게서 편지가 올 것만 같고... 프랑스는 모든 공적인 일도 우체통을 통해야만 해결된다. 민원서류며, 은행사무며, 하물며 지불해야하는 공적인 돈이며 집세까지도 수표에 기입해.. 파리에서 2012.04.06
Parc de Sceaux의 봄 봄바람이 얼굴도 마음도 간지럽히는 오후에 산책을 나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꽃들이 햇살 속에 눈부시게 웃습니다. Sceaux의 공무원들은 꽃과 나무를 가꾸는 일을 가장 열심히하고 공들여 하는 듯합니다. 잔디도 나무도...멀찌감히 피어 아슴하게 무리져 피어난 하얀꽃도 보드라.. 파리에서 2012.04.04
은비엄마는 수업중... 은비엄마는 김용옥 교수의 강의에 빠져 밤낮으로 열공 중이랍니다.ㅋ 얼마전 중용 강의를 모두 듣더니, 노자와 21세기를 사흘전에 마스터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틈만나면 침대고 소파고 공원이고를 가리지않고 앉아 들으며, 때로는 나에게도 함께 듣자고 볼륨을 크게 높여놓습니다. 어.. 파리에서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