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즐겁게 하는.. 메트로 지하통로에 부착된 연극 포스터들.. Sceaux 시내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나를 즐겁게 한다. 내 눈과 맘을... 쏘 할머니들은 비오는날엔 비닐모자를(끈달린 고무줄없는샤워캡 같음 ㅋ) 머리에 쓰고 여늬 때는 빨간모자나 까만모자를 어여쁘게. 립스틱 짙게 바르고, 스커트에 스타킹에 .. 파리에서 2013.04.08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새로운 종소리 2013. 3.29 2 시 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광장의 인파 지난 토요일(3월 23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9개의 종소리는 새롭게 울려퍼졌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건립 850주년을 맞은 그날 새종소리를 위해 2년 전부터 준비된 일이다. 원래 종탑에 있던 종은 18세기 프랑스 혁명당시 녹여서 .. 파리에서 2013.04.02
Sceaux 옆마을 구경가요 2013. 3. 28일 쏘에는 진눈깨비가 섞인 비가 살짝 내렸답니다. 은비가 없으니 우린 더욱 심심했어요. 은비가 있다해도 낮시간 대부분은 학교에서 지내는데도, 은비가 수학여행을 떠나고 없는 집은 왜 그렇게 온집안이 썰렁할까요. 중심가에 위치한 작은 공원에서 바라다보이는 시계탑. 오른.. 파리에서 2013.03.29
은비는 더블린으로 어제 오후 은비가 여행 가방을 펴두고 가져갈 것들을 챙긴다. 대강 짐을 꾸렸는지, 거실에 앉아있는 까비에게로 가서 까비를 안는다. "할머니, 까비도 가방에 넣어가고 싶어~" 까비는 귀찮다고 버둥거리며 은비품에서 빠져나온다. 지난 여름 한국에 있을 적에도 까비가 제일 보고 싶다하.. 파리에서 2013.03.26
그 거리에서 에펠탑을 본다 사진 : 2013. 3. 16 오후부터 해질녘까지 파리 시내 나들이. 변덕스런 파리날씨, 그날도 여전히 바람불어 쌀쌀했지만 햇살은 좋았다. 큰딸이 파리에서의 유학생활을 처음시작한 집이 있는 거리로 들어섰다. 애초부터 딸이 살던 동네에 갈참이었다. 그시절, 큰딸의 파리에서의 벨에뽀끄를 더.. 파리에서 2013.03.21
창 밖엔 새들이... 은비네 정원엔 파랑새가 와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파랑새가 아니라 연두새예요. 봄이라서 그런지 파랑새들은 이곳 벚꽃나무에 앉아 자주 사랑을 나눠요. 쏘공원에 있는 파랑새들 중 한무리가 이곳에 마실나오는 것 같아요. 울음소리는 별로예요. 모양새가 어여쁘면 목소리가 그저 그런 .. 파리에서 2013.03.15
폭설로 내린 봄눈 3월, 봄이 시작되는가 했더니, 지난 12일에는 프랑스 북부 지역이 눈사태로 전기가 끊기기도 하고 교통대란은 말할 것도 없었으며, 기차도 불통이라 런던에서 오는 유로스타까지 스톱이었지요. 파리를 비롯한 일 드 프랑스 지역도 눈으로 뒤덮인 하루였습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파리에서 2013.03.15
Sceaux 산책 그랑 꺄날의 물그림자. 나는 이런 풍경을 보노라면, 옛날 옛적에 본 어느 영화가 생각난답니다. 떠나간 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슬픈 여인이 물가에 앉아 님 기다리며 시름에 겨워하던 어느날 물그림자에 비추이는 떠난 님의 그림자. 아, 그 님은 돌아오고 있었지요. 서울 예당에서 만.. 파리에서 2013.03.07
파리 노트르담 성당은 방년 850세! 꽃다운 나이 파리 노트르담 성당 나이가 올해 850살이래요. 그 청춘!!을 기념하기 위해서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엔 이상한? 구조물을 세워두었어요. 계단을 설치해서 좀더 가까운 시선으로 성당을 바라보기를 기대하나 봐요.ㅎ 그래서 그 구조물에 올라서서 성당 파사드를 봤더니, 이래요.ㅋ 한결 높아.. 파리에서 2013.03.06
아흐~ 귀한 내사랑아 나랑 작은딸이랑은 시도때도 없이 수다를 늘어놓는다. 작은딸이 레스토랑을 할 때는 그애가 출근하기 전에 수다꽃을 피우느라 아침마다 작은애를 졸졸 따라다니며 재재거렸었다. 화장대 앞에서도 목욕탕에서도... 장소를 불문하고 속닥거리고 깔깔거리고 성토하고 주장하느라 우리의 .. 파리에서 201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