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 가자해서... 연휴를 즐기느라 온 나라의 고속도로가 만원사례입니다. 연휴 마지막날인 개천절날에 서울 한복판은 한가할까 기대하면서, 태극기 휘날리는 광화문통 교보문고 앞에서 친구들과 만나 광화문 대로를 활보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은 역시 바글거렸습니다. 세상을 떠도느라 바빴던 나는 변화된 모습의 광.. 길 위에서 2011.10.04
연변청년의 노래 내 딸들에게 연변 조선족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일까, 파리에 사는 연변인들을 가끔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애환이나 생활을 조금은 알 수 있어서 일까.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연변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길을 안내하는 청년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남다른 감회로 다가온다. 그청.. 길 위에서 2011.09.19
내가 풍경이 되고 싶은 곳 절벽에 걸려있는 아흔아홉구비의 '통천대도通天大道'가 눈아래 보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서, 우리는 작은 버스를 타고 저 아슬아슬한 길을 오를겁니다. 이 여행은 케이블카를 몇 개나 몇 번이나 타는 거얌? 오래오래 천천히 공중을 날아가는 리프트도 아주 길게 길게~ 탔는데... 버스에 올라 .. 길 위에서 2011.09.17
천길 벼랑길을 걷다 '귀곡잔도'라는 이름의 깎아지른 천길 낭떠러지에 걸쳐있는 산책길(이렇게 말하니 이상하네요. 트레킹코스^^)을 따라 천문산의 비경을 보려고 숲길을 지나니, 사람들의 기원을 담은 붉은 천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기괴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이길 이름이 귀곡잔도라는데... 섬뜩합니다. .. 길 위에서 2011.09.15
구름 위의 산책 구름 위를 거닌답니다. 마음으로 눈으로... 홍진에 싸인 세상이야 잠시 잊는다한들 어떠할까요. 아니 아예 영영 잊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싫지 않은 일일 듯도 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선경이 나를 신선으로 만들어 줍니다. 우린 주변에 의해서 신선도 되고, 저잣거리의 하릴없는 속물이 되기도 합니다... 길 위에서 2011.09.15
천문산을 무대로 한 오페라 감상 늦은 저녁시간에, 천문산 계곡에서 오페라 공연이 있다기에 피곤함도 아랑곳하지않고, 비를 철철 맞으며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산높고 골깊은 중국 호남성의 밤은, 저녁 여덟시가 넘은 시각부터 이미 짙은 어둠이 드리워졌습니다. '大型山水實境오페라'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천문산의 우뚝솟은 .. 길 위에서 2011.09.14
중국의 그랜드캐니언 천자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운무에 가려진 봉우리들을 감상하며 산구비를 돌아돌아 해발 1000m가 넘는 위치에 서있는 거대한 봉우리들과 계곡들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오케스트라를 눈으로 듣는다. 이것은 말로는 표현키 어려운 신의 경지에 이르는 환상의 조화다. 중국땅에 있는 그.. 길 위에서 2011.09.13
안개와 구름에 덮인 천자산에서..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토가족의 성산이라 불리우는 절경속으로 들어갑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이는 봉우리들과 천길 계곡들은 신비로움과 웅장함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이곳의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영화 [아바타]가 만들어졌다지요. 이곳을 보면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은 상상과 .. 길 위에서 2011.09.12
what a wonderful world !! 천자산 십리화랑十里畵廊을 감상합니다. 중국의 산수화에 등장하는 그림같은 풍경들이 10리에 펼쳐져있답니다. 꼬마 관광열차를 타고 좌우 파노라마를 감상합니다. 조그마한 봉우리가 [약초캐는 할아버지]로 이곳 10대 절경 중 하나랍니다.ㅋㅋ 장가계張家界는 옛날 장씨들이 모여살던 곳으로 지금은 .. 길 위에서 2011.09.12
이웃사촌 중국땅에 서서... 오래도록 아껴두었던 이웃사촌 중국대륙을 드디어!!^^ 탐험하기 시작했답니다.ㅎ~ 중국땅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중국적이지 않은 마카오를 오래전에 잠시 방문했을뿐, 그들의 역사와 문명과 문화와 대륙을 그리도 오래도록 보고싶어했건만, 세상을 돌고 돌아 이제서야 그 땅에 섰습니다. .. 길 위에서 201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