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야기 오후 2시 40분에 이륙한 비행기는 신문 두어페이지를 읽는 동안 벌써 제주공항에... 이런~!!, 이렇게 짧은 비행시간을 위해 공항으로 가야하는 시간이 더 길었군. 비행기에 앉으면 적어도 열시간은 날아야지. ㅋㅋㅋ 휘닉스 아일랜드, 우리의 일주일간의 숙소에 가방을 집어던지고 리조트.. 길 위에서 2012.09.19
내사랑 제주 여행 잘 다녀왔어요. '산바'때문에 하루 당겨서 왔답니다. 마침 착한 대한항공에서 어제 오후 비행기에 우리들 자리를 남겨두었더군요. 집에 오니 밤이었으나 착한 분당엔 그제서야 비를 뿌리기 시작했으니... 모든 것이 순조로웠어요. 그러나, 내사랑 제주가 산바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 길 위에서 2012.09.17
부석사에서 부석사는 인연이 깊어요. 큰아버지댁이 부석면에 있었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가보게된 절이지요. 어린날, 사촌형부가 들려주던 '浮石', '의상대사의 지팡이' 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신기하고 재미있어 했다우. 은비이모가 법당에서 부처님을 처음 만난 것도 부석사고요. 세살 무렵의 은.. 길 위에서 2012.05.07
봄날..여기저기 춘천 동생네 부부랑 봄날 여행을 떠났습니다. 꼼꼼쟁이 남동생이 여정을 메모해서 건내줍니다. 그 길을 올려볼게요.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우리큰아버지가 사시던 곳과 우리엄마가 태어난 곳을 둘러보는 일입니다. 춘천 - 풍기(통과) - 소수서원 - 부석사 - 부석면,소천리(큰아버지 집터와 .. 길 위에서 2012.05.05
사진 여행지로 소문난 곳 춘천휴게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춘천 시가지 일부 사진 애호가들이 사랑한다는 소양강에 갔다. 영하의 날씨가 되면 물안개나 서리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상고대*라는 얼음꽃이 피어난다는 곳. 소양 3교와 소양 5교의 부근은 겨울에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요즈음도 일.. 길 위에서 2012.05.04
우중 완도 섬이 이제는 섬이 아닌 곳. 그래서 섬이라는 낭만도, 저만치 건너다 보며 그리워하던 그리움의 간격도, 사라져버린 곳. 완도에 갔습니다. 비오고 바람부는 갯가에서 갯내음 맡으며 바람과 맞서보는 일도 여행의 맛을 한껏 돋아올렸답니다. 뻘밭은 또 어떻고요. 절벅절벅 걸어들어가 스르.. 길 위에서 2012.05.01
윤삼월 청산도 2 좋은 길동무 막내올케님이랑 청산도에 갔습니다. 청산도 여행을 준비하고 선물해준 막내올케님에게 말했어요. 이태리의 친꿰떼레를 만났을 때보다 더 좋다고... 우리의 청산도는 세상에 소문난 지중해 친꿰떼레에 못지않았답니다. 청산도를 걷는 일은 평온함과 정겨움이었지요. 사랑스.. 길 위에서 2012.04.30
윤삼월 청산도 1 윤삼월의 청산도. 산책하세요. 모든 잡념 모두 버리고 그냥...마냥...윤삼월 청산도를 거니세요. 이 여행을 내게 선물한 막내올케님처럼 사진을 찍느라 애쓸 필요도 없답니다.ㅋㅋ 그냥... 마냥... 시름일랑 내려놓고.. 거니세요.^*^ 영화도 찍었고, TV드라마도 찍었다던데, 뭐 그런 것이 중요.. 길 위에서 2012.04.30
청산도 가는 길 완도에서 배가 떠납니다. 청산도를 향해. 하늘은 무겁지만 비바람이 멈추어 준 것만도 다행이지요. 완도를 떠난지 40여분 쯤 지났을 때 뱃전으로 가서 가까워진 청산도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바다 가득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 나나무스꾸리의 사랑의 기쁨. 와~ 생각지도 않던 음.. 길 위에서 2012.04.29
나그네새 The Caribbean Sea of Cuba 네가 어느날 갑자기 젊은 들꽃이 되어 이 바다 앞에 서면 나는 긴 열병 끝에 온 어지러움을 일으켜 여행을 시작할 것이다 망각의 해변에 몸을 열어 눕히고 행복한 우리 누이여 쓸려간 인파는 아직도 외면하고 사랑은 이렇게 작은 것이었구나 --- 詩 마종기 [ 戀歌 4 ] 한.. 길 위에서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