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크루즈 소개 사진은 어느 여행사의 사진인가본데...어디서 주워왔는지 모름.ㅋㅋ 코스타 크루즈는 이태리의 크루즈 선사입니다. 지난 1월에 이딸리아 토스카나섬 질리오 인근에서 좌초해 사망자 6명과 부상자 1명의 사상자를 낸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도 같은 선사 소속의 크루즈지요. 한국 승객들은 .. 길 위에서 2012.04.15
다시 여행가방을 챙기며 2012. 1. 9 파리 12구청의 가로등 아래서...불그스럼하게 들어오던 노랑불도 잠시후 파란빛으로 변했으니 걱정 마세요.ㅋ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금요일 아침에 오를리 공항으로 가서 아바나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대서양 위를 열두세 시간을 비행하는 먼 길이랍니다. 20일날 돌아오.. 길 위에서 2012.01.10
다시 떠나요 빈집의 약속 마음은 빈집 같아서 어떤 때는 독사가 살고 어떤 때는 청보리밭 너른 들이 살았다 볕이 보고 싶은 날에는 개심사 심검당 볕 내리는 고운 마루가 들어와 살기도 하였다 어느 날에는 늦눈보라가 몰아쳐 마음이 서럽기도 하였다 겨울 방이 방 한 켠에 묵은 메주를 매달아 두듯 .. 길 위에서 2011.12.09
천안 광덕사를 스치며 가을비 내리는 날 왜목마을 바닷가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천안 광덕사엘 갔어요. 가는 길목엔 뽀얀 안개구름이 산마루에 앉아 있더군요. 광덕사 가는 길엔 하얀 연기 피어오르는 찻집이 있고요. 그 맞은 편에는 저수지가 있더군요. 저수지 건너편 안개속에 잠겨있는 파란지붕.. 길 위에서 2011.11.23
마라도 가는 길은... 제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마라도에서의 보름밤을 꿈 꾸었지요. 그러나 꿈은 그냥 꿈으로 남겨 두어야 했습니다. 너울은 작은 배를 사정없이 흔들더군요. 가파도를 지납니다.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너울은 점점 심해지고... 비구름이 수평선과 맞닿는가 싶더니 굵은 빗방울이 비껴.. 길 위에서 2011.11.16
친절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제주 나에게 전화를 자주하는 춘천동생은 내가 제주도엘 간다했더니, 아예 코스를 정해줍니다그려.ㅋㅋ 이른 아침 비행기를 예약한 내게, 첫날은 공항에서 밖으로 나가서 버스를 타고 탑동 쪽으로 가서 호텔을 정하고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연동으로 가서 무얼먹고 어쩌구...종합어시장 근.. 길 위에서 2011.11.15
우도에는... 우도 가는 길, 멀리 성산일출봉이... 우도. 누워있는 소를 닮은 섬이라서 우도라 불리운답니다. 내가 '우도'라는 섬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수십년 전, 시인 이생진 님의 시를 읽게 된 연유에서죠. 이날은 햇빛을 가끔 볼 수 있는 날씨였다우. 성산포에서 배를 타고 15분 쯤 가니, 우도에 .. 길 위에서 2011.11.12
제주 헤매기 우도에서 제주! 그 아름다운 푸른섬을 닷새동안 정처없이 헤매다 왔습니다. 눈돌리면 검푸른 바당바다이 펼쳐져있고 꺼멍돌담 아래 푸르롱헌푸르른 푸성귀들이 지모심냥제멋대로 자라고 억새풀 바닷바람에 스러지는 뱅듸들판에는 생이참새들이 울엄쩌울고 있어요. 서귀포 중문.. 길 위에서 2011.11.11
푸른별도 섧다는 서귀포에서 며칠 째 떠돌고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서귀포에서 헤매는 중이랍니다.^*^ 난생 처음 혼자 떠나온 길. 극스몰에이형이 할 짓은 아닌 듯합니다.ㅠ 오늘은 올레길 7코스를 갈까.. 마라도로 잠입할까...궁리중입니다. 오늘부터 제주 올레길 걷기 축제가 있는 모양이라 사람많은 곳은 피.. 길 위에서 2011.11.09
쪽빛 가을바다를 보며... 남애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하조대로 왔습니다. 198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콘도미니엄이라는 것이 처음 생겼을 때 명성콘도의 전용버스를 타고 생소한 콘도문화를 체험하며 연말년시의 파티로 최영섭악단의 연주와 함께 축배를 들며 축제의 밤을 보낸 날들을 추억하며 이 길을 갑니다. 그 때 중학생.. 길 위에서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