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나절에 월요일이라선가? 우체부 아가씨가 여덟시 반에..??!! 프랑스 공무원이 아닌갑다.ㅎ ㅎ 정오 가까운 시각 햇빛에 반짝이는 집앞 Rond-point 풍경이 어찌나 눈부신지, 자꾸만 셔터를 눌렀었었지롱~^&^* 샐러드 사들고 아파트엘 들어서니 오모모 이쁜 거 *^-^* 꽃사과가 오롱조롱 ♧♡♤♡ .. Sceaux에서 2018.07.24
즐거움 하늘은 늘 거기에서 넉넉한 품 열어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 두어요. . . . 지난밤 초승달이 숲으로 숨는 걸 쇼파에 누워 보고 있었어요. 숲마을 숲지기님도 지금 저 달 보시겠지..하면서. 이웃은 그래서 좋아요. 자기를 보고있는 줄도 모르는 달. 숲집에 떠있는 달을 함께보는 줄 모르.. Sceaux에서 2018.07.18
Merci Les Bleu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예술을 혁명기념일날 에펠탑에서 보여줄 때, 마지막 그들의 염원과 응원을 담은 글귀는 'Alles Les Bleus'였다. 몇번이나 거듭해서!! (알레 레 블루 - '홧팅 붉은악마'와 같은 의미로, 레 블르는 이 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애칭) 어제 경기가 끝나고부터는 .. Sceaux에서 2018.07.16
까비는 까비는 유두에 종양이 생겨 아프다. 이병원 저병원 방사선 촬영까지 한 결과 수술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까비 나이 86세. 심장도 약해져 있고... 유선 전체를 제거하기엔 무리란다. 약을 처방 받아 온 것으로, 의사가 할 수 있는 건 그 뿐, 이젠 우리의 보살핌이 중요하겠지. 안개가 .. Sceaux에서 2018.07.11
그리움 은비는 바캉스라서가 아니라 여늬때도 늦잠꾸러기, 어쩌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만의 싱그러움에 생글생글. "오, 이런 상큼한 아침 기분은 강원도 할머니집에서만 느끼던 거야, 거기선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도 보고 닭도 보고 토끼도 보는데 이런 아침이면 거기가 .. Sceaux에서 2018.07.06
허브소금 만들었어요 큰딸네집 좁은 발콩에는 허브랑 제라늄이 눈부시고 향기롭다. 세이지, 로즈마리, 로리에, 타임, 그리고 보라꽃 라벤더까지. 은비네로 오던 날 세이지 한줌과 타임 몇줄기 월계수laurier잎을 조금 따와 그늘에서 말렸다. 에게게~ 요걸로 무얼해? 했더니, 아하 글쎄 넉넉한 양이던걸? .. Sceaux에서 2018.06.29
달이나 볼까하고 방금 밖에서 들어 왔어요. 달이나 볼까하고 나갔더니 별도 많았어요. 거기다 잔디 위에 옹크린 고슴도치랑 인사도 했고요. 들어와 부엌 시계를 보니 00:00 멀리 에펠탑 샤인스타를 놓쳤지 뭐예요. 3분만 더 바라보고 있을 걸.. 둥그런 달이 나를 보아 주어서 흐믓했어요. 큰나무도 솨.. Sceaux에서 2018.06.27
그대에게 술 한잔 떠도는 헛소리엔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도 있더군요. 사위 위해 만든 장모님표 모히또 그대에게도 한잔 따르리다.ㅎ 민트잎 열댓 이파리, 엷게저민 라임 4~5조각을 콩콩찧어 작은 술잔 - 거지반 3cl들이로 럼주 3, 시럽 2, 탄산수 4, 맨나중에 냉장고얼음 너댓 조각. 잘 빚어졌어요... Sceaux에서 2018.06.26
하늘 넓은 집 남쪽을 향해서도 북쪽을 향해서도 하늘 너른 집 구름 예쁜 집 지난 봄 사월에 이집 다녀 간 며느님 하던 말 엄마, 여긴 하늘이 넓어~ *** 어제밤부터 이리로 와서 하늘, 구름, 그리로 지나는 순간의 빛, 색, 그림... 감상하고 지낼거라우. *** 사진; 밤 10시 지나, 에펠탑 서치라이트와 .. Sceaux에서 2018.06.07
롤랑 가로스에서 왼종일 메트로, 소르본느역에서 바꿔 타고 롤랑 가로스를 향해... 그곳에서 4번의 검문^^을 거쳐 코트 수잔 렝글랜 10번 게이트, 19번째 계단, 3열, 58번 좌석. ㅎㅎ 2일 귀국예정이던 작은사위가 6일날 오게되어 나홀로 갔지롱. 오래전 롤랑 가로스 첫 나들이 때엔 작은사위랑 승용차로 갔었.. Sceaux에서 201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