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aux에서

허브소금 만들었어요

eunbee~ 2018. 6. 29. 15:46

 

 

 

 

 

 

 

큰딸네집 좁은 발콩에는 허브랑 제라늄이

눈부시고 향기롭다. 세이지, 로즈마리, 로리에,

타임, 그리고 보라꽃 라벤더까지.

 

은비네로 오던 날 세이지 한줌과 타임 몇줄기

월계수laurier잎을 조금 따와 그늘에서 말렸다.

 

에게게~ 요걸로 무얼해?

했더니, 아하 글쎄 넉넉한 양이던걸?

 

돌절구에(무려 대리석 ㅎ)콩콩 빻아

프랑스 서해바다 갯벌의 갤렁드 소금을 섞어

허브소금!! 만들어 봤지롱~^^

 

젤루 좋았던 건 마른잎 콩콩 찧을 때

마구마구 피어 오르던 향내, 와우~

요걸 즐기기 위해서도 자주 만들 일이얌.ㅎ

 

커피도 끓일 때가 마실 때보다 향기롭더니

허브소금도 고기에 얹힐 때보다 만들 때가

더 향기롭구나. 오호홍~ 어여 소비하고 또 만들어야지.^^

 

 

 

***

 

 

 

맨날 꼬진 셀폰으로 포스팅 하다보니

사진들이 차암~ 그렇다.ㅠㅠ

민망하게도 민낯이다보니...ㅎ

 

 

***

 

 

< 감자꽃 >

 

-- 권태응--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

.

 

내 고장 유월은

감자꽃 피어나는 시절

 

숲지기님을 위해 예서 권태응 님의 시

감자꽃,을 읊습니다.^^

'Sceaux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비는  (0) 2018.07.11
그리움  (0) 2018.07.06
달이나 볼까하고  (0) 2018.06.27
그대에게 술 한잔  (0) 2018.06.26
하늘 넓은 집  (0)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