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네집 좁은 발콩에는 허브랑 제라늄이
눈부시고 향기롭다. 세이지, 로즈마리, 로리에,
타임, 그리고 보라꽃 라벤더까지.
은비네로 오던 날 세이지 한줌과 타임 몇줄기
월계수laurier잎을 조금 따와 그늘에서 말렸다.
에게게~ 요걸로 무얼해?
했더니, 아하 글쎄 넉넉한 양이던걸?
돌절구에(무려 대리석 ㅎ)콩콩 빻아
프랑스 서해바다 갯벌의 갤렁드 소금을 섞어
허브소금!! 만들어 봤지롱~^^
젤루 좋았던 건 마른잎 콩콩 찧을 때
마구마구 피어 오르던 향내, 와우~
요걸 즐기기 위해서도 자주 만들 일이얌.ㅎ
커피도 끓일 때가 마실 때보다 향기롭더니
허브소금도 고기에 얹힐 때보다 만들 때가
더 향기롭구나. 오호홍~ 어여 소비하고 또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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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꼬진 셀폰으로 포스팅 하다보니
사진들이 차암~ 그렇다.ㅠㅠ
민망하게도 민낯이다보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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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꽃 >
-- 권태응--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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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유월은
감자꽃 피어나는 시절
숲지기님을 위해 예서 권태응 님의 시
감자꽃,을 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