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고요로운 비요일엔

eunbee~ 2015. 11. 18. 14:00

 

비요일,

창밖에는 비 오고요, 바람 불고요.

나는 마냥 심심하여요.ㅋ

연필화를 그리는 날인데, 종강.ㅎ

그래서 혼자 상상화를 그려보았더랍니다.

 

테러범의 총구를 마주했던 테라스의 테이블 위에는

따스한 마음이 채워지고 있다지요.

파리 어느 길모퉁이 작은 공원 카페 테이블에도

따끈한 카페알롱줴가 놓여지기를.

 

 

고요로운 비요일엔 그림을 그리자구요. 이렇게.^*^

내 사랑 파리에게 응원을 보내며.

 

카메라로 찍었더니

 

폰으로 찍었더니. 어찌해도 실물만 못해.ㅋ

 

 

***

 

 

 

 

 

앞 포스팅, 어느 시인(가을남자님)의 댓글을 이리로 옮겨봅니다.

 

연/ 연필을 잡고, 그래...
필/ 필름 같은,
풍/ 풍경너머 또 다른 내 안의,
경/ 경치를 찾고 싶었는지도 모르네, 나는..
화/ 화폭 가득,
그/ 그림을 그렸다기보다,
리/ 리라꽃 같았던 조금은 고독했던 지난 날들의
기/ 기억을 더듬으며 홀로 중얼거렸지만,
공/ 공허함들은,
부/ 부초처럼 내 가슴 속 오두막에 내리는 은비가 되어 마구 흔들렸네,
     시간들은 지는데,
     그리움들은 또 잊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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