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위가 공항리무진을 타러 나가고... 그렇게 우리는 또다시 짧은 이별을 했지. 은비의 레시피로 만든 오믈렛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트에 가는 길. "이 건 예술인데?" 은비가 자기가 찍은 사진을 내게 보이며 하는 말.ㅋㅋ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며칠째 밤마다 울던 길고양이를 만났다. 우리를 따라오기에 한참을 함께 놀았다. '아~ 바로 이 거야, 내가 바라던... 이런 손길...' 그러는 것 같다. 은비가 고양이랑 이야기 하고 있는 동안 나는 집에 올라가 참치를 가져와서... 고양이의 흡족한 식사~ 은비가 걱정을 한다. 참치가 짜기 때문에 물도 줘야한다고. 경비실 아저씨께 얻은 물을 가져다 주니, 얘는 슬쩍 거들떠 보기만 하더니 관심이 없다. "사람을 이렇게 잘 따르는 것을 보면 버려진 고양이인가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