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스산스런 오후에.. * 풍경의 깊이 * 바람 불고 키 낮은 풀들 파르르 떠는데 눈여겨보는 이 아무도 없다. 그 가녀린 것들의 생의 한순간, 의 외로운 떨림들로 해서 우주의 저녁 한때가 비로소 저물어간다. 그 떨림의 이쪽에서 저쪽 사이, 그 순간의 처음과 끝 사이에는 무한히 늙은 옛날의 고요가, 아니.. 살며 사랑하며 2011.12.05
숙제 그제는 나의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이라고 책을 선물받고.. 오늘은 옛동료이자 친한 친구를 만나 저녁 만찬을 즐기고 교보문고에서 한보따리의 책선물을 받았다. 그는 나의 특별한 날을 전혀 모르는데, 우연한 선물로...ㅎㅎ 3년만에 만난 옛동료 친구는 시집을 선물했고... 그러니.. 살며 사랑하며 2011.12.02
까비야~ 사랑해 까비야~ 안녕? 내가 보고 싶어서 삐쳤어? 고렇게 눈을 흘기면 어떡해~ 금방 널 만나러 갈건데... 메~롱은 왜 하는건데? 그렇지...그렇게 이뿌게 날 봐야지. 에궁~ 더 이뿌게 각도를 잡았네. ^*^ 너를 두고 또 어딜 가는 거냐구? 그렇지~ 그렇게 기다리면 늘 돌아온단다. 기다림은 꿈의 .. 살며 사랑하며 2011.11.27
산사에서 하루를...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나들이 준비를합니다. 오랜 친구와 한시간 후에 출발하기로한 먼길을 떠나기 위한 약속 때문이지요. 친구랑 만나서 길을 나섰습니다. 상냥한 네비보살에게(네비게이션) 갈 길 안내를 부탁하고, 먼 곳에 있는 산사를 향해서 새벽 어스름 속을 달립니다. 한국.. 살며 사랑하며 2011.11.14
틈틈이 읽는 책읽기의 재미 여행중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이나 환경이 되면 책을 읽습니다. 여건이라는 것은 장소와 주변 여건이고, 환경은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한 때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사에서 준비해둔 책을 기내에서 빌려 읽을 수 있었으나 요즘은 불가능하게 되었.. 살며 사랑하며 2011.10.29
타고르의 그림을 봤어요. 정보 드릴게요.^^ 모두들 알고 있을 정보를 뒤늦게 알아내고는 이렇게....ㅋㅋ 일찌기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한 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1929. 3. 28.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우리에게는 위의 詩와 기탄잘리로 잘 알려진 타고르. 그분의 그림.. 살며 사랑하며 2011.10.16
고욤나무골 친구에게 아래 글은 '여성학자 박혜란의 생각모음' 이라는 부제가 붙은 [나이듦에 대하여]라는 책의 일부를 옮긴 것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영종도의 고욤나무골에서 영종도 미남 님이랑 행복하게 사시는 블로그 친구에게 이 사진과 글을 선물하려고 옮겨놓았답니다. [ 겨울 바닷가에서 ] 겨울 바.. 살며 사랑하며 2011.10.10
한솔 코리아 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 9.17~9.25 까지 있었던 2011년 한솔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을 보러 지난 일요일에 올림픽공원엘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공원을 산책했는데, 상전벽해라는 말이 그저 옛말만은 아니다라고 느꼈다. 몽촌토성은 우리애들이 초등학교 때 소풍도 가고, 가끔은 그곳으로 가서 놀던 동산이 아니던가. .. 살며 사랑하며 2011.09.28
가을날 내게 온 편지 블로그 친구 '새벽녘 님'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입니다. 요즘은 볼펜으로 섬세하고 깊은 울림의 자연을 담아내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얼마전 대구에서 초대전을 열었습니다. 그 작가님은 가을 편지를 곱게곱게 적어서 한아름의 가을향기를 채워 제게 보내주.. 살며 사랑하며 2011.09.26
2011 한솔 코리아 오픈 테니스 한솔 코리아 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면, 올림픽공원의 많은 은행나무에는 은행들이 노오랗게 익는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대회의 경기도 볼 겸, 올림픽공원도 산책할 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 갔습니다. 바로바로 어제!! ㅎㅎ 하늘은 맑고 푸르고, 바람은 쌀랑하리만큼 차갑게 불어왔습니.. 살며 사랑하며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