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드릴게요.^^
모두들 알고 있을 정보를 뒤늦게 알아내고는 이렇게....ㅋㅋ
일찌기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한 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1929. 3. 28.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우리에게는 위의 詩와 기탄잘리로 잘 알려진 타고르. 그분의 그림이 있다는 것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알게 되었고, 보게 되었답니다. 이 무식함..ㅠㅠ
국립중앙박물관 3층 아시아관 중간쯤의 살롱에서 전시되는 타고르의 그림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50점이 전시되어있는데, 종이에 펜과 유채색잉크, 포스터칼러로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전시된 작품은 모두 라빈드라 바바다와 인도국립근대미술관 소장 작품이었습니다.
그의 초상은 비디오 모니터에 비추어주는 것을 찍었습니다.ㅋ~
이것은 박물관 입구에있는 포스터.
11월 27일까지 전시되니, 아직 안보신 블친님께 강추!!합니다.
이 사진부터는 팜플렛 것을 옮겼습니다.
작품은 촬영금지이고, 기타 등등은 괜찮았습니다.ㅎ~
그가 한말을 옮겨볼게요.*^_^*
"모든 예술은 무생물체를 살아 있는 창조물로 바꿀 수 있는 리듬의 원리를 공통으로 지닌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리듬감과 지금까지 받아 온 훈련을 통해 미술의 선과 색이 정보의 전달자가 아니라
그림 속에서 리듬을 구현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이들의 목표는 외부의 사실이나 내면을 그대로 베끼거나
도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각을 거쳐 상상력으로 스며들어 조화로운 전체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예술은 우리에게 의미를 묻지도 않고 무의미라는 짐을 지우지도 않는다.
그 자체가 곧 의미이기 때문이다."
1930.7.2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그의 생전에 파리에서 열린 첫 회화전(1930) 때의 사진이라네요.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도 모두 1927-8년 즈음부터 1939년 까지의 작품이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네 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답니다. 초기 타고르의 회화는 원고에서 줄을 그어 지워버린 단어와 선들을
시각적 모티브로 바꾸려는 낙서에서 비롯되었답니다. 이낙서들은 장난기 어린 독창성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형태가 결합하여 현실세계의 시각적인 경험과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그 이후의 작품에서는 자연의 다양한 형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인간의 몸은 단순한 형상이 아니라 시각적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극의 씨앗을 품은 존재로 보게 된답니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제목'을 붙이지 않아
제목이 주는 틀에서 벗어나려했답니다.
전시된 그림은 상상의 동물, 꽃과 풍경, 몸짓으로 이야기하는 인물과 극적인 장면으로 구분지어 전시되어있습니다.
1927년후반부터 1939년대까지의 그림들이 50점 있더군요.
내가 자세히 읽어보려고,그의 연보를 찍어왔지요.
참고로 타고르는 그림을 배운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가 느낀 감상은 그 어느 유명한 화가의 그림 못지않게 매우 인상적이고 마음에 와닿는 그림이었습니다.
비오고 천둥치던 날, 동문의 가족 잔치에 갔다가 부근의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봤는데
예기치 못한 멋진 보너스를 선물받았습니다. 시집 [기탄잘리]-1913-를 통해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타고르가 시 뿐만이 아니라 소설, 연극, 음악, 무용, 회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많은 업적도 남겼답니다.
처음 가본 국립중앙박물관의 규모나 시설, 각층 각 살롱들의 전시내용도 놀라웠지만,
타고르의 그림을 보게 되어 행운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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