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크루즈'13

대양에서 바라보는 일출

eunbee~ 2013. 5. 19. 18:58


카타콜론 2013. 5. 4.

일출 06 : 35

일몰 20 : 37

기온, 최저 섭씨 9도, 최고 섭씨20도

바다물결 잔잔 평온




전날 저녁이면 이런 신문이 와요.

하루 일정과 행사, 특별한 공지사항 등등. 이 신문을 보고

하루 일과를 알고, 시간에 맞추고, 준비를 하고, 의상도 갖추고...하지요.

캐빈 문 앞에는 포스트가 부착되어있어, 특별히 이 객실에게 전달할 사항이라든가

특별 초대(은비같은 경우 틴에이저들만의 행사에 초대한다는 초대장이 오지요.) 사항,

'청소할 시간에 은비가 자고 있어 못했으니 몇시에 청소를 하겠노라' 하는 연락사항도 적어서 넣어둡니다.


우리는 이 신문을 자세히 읽지 않아서, 행사준비를 잘 못한 경우가 몇 번 있어요.

이번 여행의 쉐프 역할은 은비엄마인데... 그녀는 아마도 모피를 어떻게 구입할까..뭐 그런 일에만 신경쓰나 봐요.ㅋ

덕분에 우리는 자주 멍청이가 되었더라는...ㅎㅎㅎ


먼 항해의 여행이니, 대양의 일출부터 찍은 것을 올려 보도록 하겠어요.

망망대해에서 찍었어야 좋을 것을, 이제 생각해 보니 이 또한 멍청한 짓이었네요.

항구에 닿을 시간에 갑판으로 올라가서 담은 사진이거든요.

바보~~~~~ㅠㅠ

그러나 늘 새벽이면 항구에 도착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우.ㅎ(또 변명. 으이구~)




사진은 1분 간격의 일출을 담았어요.





그믐달도 떴네요.

'나도향'을 생각하게 하는....ㅋ





위 사진으로부터 4분 후의 사진이에요.



같은 시각 반대편 서쪽 바다(1분여 차이가 나지요)




코스타 마지카 동네 굴뚝에서 연기가 올라요.



일출로 부터 2시간 후 먼바다



뱃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갈매기들이...

항구가 가까웠다는 신호예요.

높이 나는 갈매기를 본 일이 없어요.

늘 갈매기는 우리 배보다 아래로 비상하던걸요.

수면 가까이로 날아요.

그래야 먹이를 낚아 올리니까요.

사람들에게 의존해서 사는 것을 모르는 것이겠죠.

진정한 갈매기다운 삶이에요.




아침 7시 30분 경,

에게해의 눈부신 햇살



일출 2시간 후의 카타콜론 항구


이제 카타콜론에 닿았습니다.

우리는 올림피아를 보기 위해 하선을 해서 택시를 탈거예요.


(이전에 산토리니를 들렀어요. 눈과 맘을 쉴 겸 이 포스팅을 먼저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