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

eunbee~ 2017. 10. 21. 19:09

 

 

내 집에 도착하려면

아직도 한 시간 후

하루 나들이 길이

쪼메 멀었던가?

 

천마산

미에르자와 눈 헤치며 등산하던,

큰딸과 스키타던,

아들과 스키타러 왔다가 그냥 돌아 선,

 

강촌

강이 그리울 때

카 스테레오 울리며

경춘가도 달려 와 강물 보고 폭포 보던

 

춘천

네 살터울 동생네랑

엄마 손잡고 소풍 자주 하던...

 

오늘

이런 추억 더듬을 수 있는 곳을 스쳐지나기도

걷기도... 가을빛에 젖어.

 

전철 안에서 만난 바이크족들

우와아아앙~

나도 저 대열에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이런저런

별별 생각...

 

망우

망우

 

산그늘 드리운 해질녘의 춘천 어느 산자락에서

동생내외 곁에 앉아

하루 일기, 끄적 끄적.

 

 

그리고.. 지금 여기

실시간 현장에서의 포스팅이 잼나네.ㅎ

 

오늘아, 이만 안녕!^^

 

 

2017. 10. 21. 19 : 09

춘천 나들이 마치고

귀갓길에 전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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