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蓮이 자라고 있어요.

eunbee~ 2008. 5. 28. 22:46

 

오늘

비 오는 두물머리에 나가서, 연들과 놀았습니다.

아직은 여린 연대와 연잎이 귀여운 모습으로 물방울을 굴리고 있더군요.

 

 

연 잎들이

빗물로 만든 구슬을 영롱하게 얹어 두고

빗속에서 속살거리며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어요.

연 잎도 어릴 적이 더 예쁘네요.

 

 

여름이 무르 익으면

연꽃도 피어난대요.

잎이 무성해지고, 연 꽃이 피면

연향기가 그윽할거예요.

우리 아드님과 며느님은 연향기를 잘 알아 내지요.

올 여름엔 나도

연향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 볼거예요.

 

연꽃이 피면, 여기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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