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영향권 밖으로 훨훨 나돌아 다닌오랜만의 나 홀로 나들이.결론부터 말하자. '정말 정말 좋았다.'레알 포럼에 위치한 대형 약국에서긴긴 줄을 서서 하염없이 기다린 끝에필요한 약을 사고...밖으로 나오니 익숙한 성당이 나를 기다리고 있네. 더구나 무궁화로 치장하고...ㅎㅎ오늘은 이 조각상이 그 어느 때보다더 맘에 드는군.성당으로 들어 가 성수대를 보니 역시 비었네.아름답고, 웅장하고, 고색창연한 성당.어느 해였던가 저 파이프 오르간(다섯 번째 사진)의웅장한 연주에 취해 눈 감고 앉아있던 그때가.오늘은 그날의 기억만 더듬는다.성당 밖으로 나오니 문밖에 앉아있던 걸인이 성당지기에게 쫓겨나고 있네.ㅠㅠ그의 동냥통에 마음 담아 몇 닢 시주하고.퐁피두 센터 옆니키드 생팔 부부의 작품이 물 뿜으며 움직이는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