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법도 법이더라 백화점 주차장에 주차해 둔 내 차를 누군가가 파손을 해 놓고 도주했다. 목격자는 급한 마음에 차량번호 뒷자리 네자리만 외워서 백화점 주차요원에게 신고를 하고 車主인 내게도 두 번씩이나 전화를 해 주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서에서는 목격자의 제보사항과 백화점 CCTV화면에 나타난 상황.. 세상 거들떠보기 2009.08.01
사고 보고 어제는 분당에 가서 아파트 전세건을 해결하고 ##프라자에서 은비가 좋아하는 생선초밥을 먹었단다. 초밥 한 개에 무려 8천원 짜리도 있더라. 세상에나.... 디저트로 민지엄마가 은비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줘서 먹고 있는데,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프라자주차장에 세워둔 .. 세상 거들떠보기 2009.08.01
환희 어제는 유도에서 금메달!! 오늘은 수영에서 금메달!! 아주 시원한 소식이다. 어제 최민호는 많이 울었다. 최후의 경기까지 연승을 가져온 한판승의 놀라운 모습! 여리고 착한 느낌의 얼굴이 주는 인상과는 달리 강인함을 주는 경기 모습. 그동안의 고난이 모두 영광으로 피어 올랐다. 그와 마지막으로 .. 세상 거들떠보기 2008.08.10
초엿새 달 오늘이 말복이래요. 엄청 더워요. 지구가 몽땅 타 버릴 것 같아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여는 저녁에도 그 곳 기온은 섭씨 30도가 될거라네요. 워메~~ 더워서 어쩐댜~ 며칠 전, 초엿샛날 달을 잡아 두었어요. 한번 보세요. 저녁엔 이렇게 앙큼스럽게 시원한 빛깔이예요. 한낮의 더위는 아예 없었다는 .. 세상 거들떠보기 2008.08.08
망초꽃 피는 유월에.. 올 해도 어김없이 망초꽃은 피었다. 해마다 유월이 오면, 온 강산은 망초꽃으로 뒤덮인다. 언제부턴가 나는 생각했다. 아마도 내가 철이 나고부터 일테지. 저 꽃은 조국을 지키다 하늘로 간 호국영령들의 넋이 꽃이 되어 피어난 것이라고... 어린날의 기억속에는 없던 꽃. 철 들고부터, 권태롭게 내리쬐.. 세상 거들떠보기 2008.06.14
시위..물대포. 공권력.. 거리의 아우성 청소년, 시민들의 손에서 떨리고 있는 촛불 물대포... 전경. 군화... 흐르는 피. 미국 쇠고기, 광우병을 안고 올 우리의 먹거리.. 돌대가리 정치인. 그것이 가져온 시위.폭력. 싫다. 그리도 싫던 정치인의 무리들이 더욱 싫어졌다. 6월의 또 다른 기억 1987년 6월 10일 민주화 운동. 대학생들.. .. 세상 거들떠보기 2008.06.02
투덜쟁이로 변해 볼까? 양수리 두물머리 건너편 세미원이라는 곳은 정말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아름다운 땅이다. 그러나 그 좋은 자연 조건을 살리지 못하고, 조금은 조잡스럽고, 조금은 산만하고, 나름대로 꾸며 본다고는 했겠지만, 영~~아니올시다의 조잡스러움만 너울대는 공간이 되어있다. 아늑하고도 시원스런 강변.. 세상 거들떠보기 2008.04.19
3월 3일 소묘 어제 정오 무렵, 흐리던 하늘에서 목화송이 같은 눈이 바람을 타고 마구 휘날렸다. 기온이 얼마간 올라 갔기에 눈은 내리자마자 녹아 버렸다. 강물 위에 내리는 눈은 더욱 허망하다. 흔적없이 섞이는 것 또한 아름다운 일. 오늘 아침엔 아스라이 뽀얗게 피어 오르는 알 수 없는 기운이 봄 그림자를 몰고.. 세상 거들떠보기 2008.03.03
瑞雪이라 말하고 싶다. 2008년 2월 25일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하늘엔 구름이 가득. TV를 보니, 온통 축제 분위기.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날이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지만, 밝은 햇빛이 비추면 더 좋았으련만... 몇시간 인가를 앉은채 중계 방송을 보며 마늘을 까고 있었다. 취임식도 마쳤고, 새.. 세상 거들떠보기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