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저녁 이곳 TV 뉴스에서 페더러의 은퇴 소식을 듣고서 순간 가슴이 철렁. 그리고는 눈물이 핑그르르~ 아, 그도 무대 뒤로 가버리는구나. 사뭇 우울하고 왠지 쓸쓸해지는 마음은 쉽게 털어내어지지 않는다. 인터넷을 뒤적였다. 이미 몇 주 전부터 그의 은퇴 소식을 모두들 전해 들었구나. 사라포바도 몽피스도 치치파스도 윌리암스도 그리고... 나달도 페더러와 함께한 레이버 컵에서 나달은 또.. 그리도 눈물짓고. 엊그제 레이버 컵 경기에선 두 라이벌은 한조가 되어 복식경기를 보여줬다.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 이젠 해마다 기다리고 응원하고 환호하던 그랜드슬램이나 투어대회에서 페더러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 앞에 난 왜 이리도 쓸쓸할까. 2022년 LAVER CUP 대회에서 마지막 경기를 보여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