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담이

eunbee~ 2018. 1. 10. 15:01

 

 

밖은 영하 2~3도. 싸늘한 공기 맴도는 지하통로엔

뉜가에게 안겨 가고픈 귀여운 강아지의 재롱.

첫눈에 마음 정한 손길은 예쁜 강아지를 안아품었다.

 

집에 돌아와 왼종일을 함께 논다.

저녁에 손녀, 며느리, 딸, 아들, 올케에게 동영상 전송,

"강아지 입양했어~"

하나같이 약속이나 한듯 "아휴~깜짝이야!!"

그토록 소원하는 강아지(또는 고넁이)를 기어이 입양했구나,하고

놀랬는지.. 모두 "깜짝"이란 단어를...ㅋ

즤네들에게 맡기는 일 생길까봐??? ㅎㅎㅎ

 

작명 공고했다.

며느리랑 의견일치로 <담이>로.

풀네임은 <남북회담>이다.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린 날 입양하였다고.^^

 

담이

어찌나 잘 노는지!!

식탁 아래로 들어가기를 좋아한다.

아장아장 걸어다니다가 다시 돌아 나올줄도 안다. 천재.^^

 

잘때도 옆에 재우고

아침 잠에서 깨어나서도 한참을 놀았다.

겨울이 사진을 보고는 종종종 걸어가 말을 건넨다.

 

동영상으로 소개 하고픈데...

에궁~ 동영상 올릴줄 모른다. 흐흑~

 

혼자두고 운동가야하는데

울지는 않을테지? ㅎㅎㅎ

 

예쁘고

귀여운 담이가 '함께'있어

차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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